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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전하, 2008. 10. 6. 16:23, Entertainment/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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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하기만을 목이 빠지게 기다렸으나 시간표를 착각하는 바람에 오늘에서야 보게 됐다...-.-;;

우선 감상은.....
혜수언니님....그저 굽신굽신굽신....그저 하악하악하악~~~
노래가 컴터에서 듣던것보다 훨씬 더 허스키해서 깜짝~
이어폰으로 한번 들어봐야겠다....-.-;;;

박해일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머리 쓰닥쓰닥해주고 싶고 볼도 부비부비 해주고 싶고...>.<
'낭만의 화신'이라고 당당하게 말하고 다니는 모던보이답게
엄청 능글능글 느끼느끼....
하지만 그런 모습마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능... >.<

좀 오버하는 듯이 연기하는데 극이 30년대풍이라서 그런건지....-.-;;;
(내가 기억하는 박해일의 연기스타일이 아닌데....-.-;;)
신스케 흉내내는것과 신스케가 한국어 하는 부분은 조금 어색하게 외국어 한다고 생각한다고 치더라도...-.-;;;


배우들도 예쁘고 화면도 너무 예쁘고......하지만 여기까지!!!
스토리가.......스토리가........너무 정신없어.....OTL
산만하다고 해야하나? -.-;;;;
너무 많은걸 한꺼번에 풀어서 그런가?
연결이 매끄럽지 못하고 여기 뛰고 저기 뛰고 정신이 없고 집중도 잘 안되고...-.-;;;

게다가 너무 신파야.......OTL
난 로맨스물 보면 벅벅벅 긁다가 닭이 되어 하늘로 승천(?)하는 인간인데....
(고고70에서 살짜쿵 나오는 그 장면도 벅벅벅 긁고 있는 인간....-.-;;)
여자한테 목숨거는 남자와 독립운동하는 여자 얘기라서 어느정도 로맨스는 각오하고 갔지만..
로맨스를 넘은 신파라서 긁는 과정 생락하고 바로 승천할뻔했다....OTL
처음부터 신파라고 알고 갔으면 덜 놀랬을텐데....(응?)

하지만 괜찮아.....나에겐 멋진 혜수언니와 귀염둥이 박해일이 있어!!! 하악~


P.S 경성 풍경을 보면서 놈놈놈을 생각한건 역시 내가 놈빠라서 그런가? -.-;;;
둘이서 손잡고 만주로 가면서 기차 안에서 만주로 넘어가던 창이랑 만나고 이야기가 삼각관계로 이어지고...(응?)

근데 시간적으로 계산해보면 대충 맞아떨어진다고...
모던보이가 1937년이고 놈놈놈이 대충 1941년이니까...
(태구가 1906년생에 도원이한테 잡혔을때가 35살...-.-;;)
창이가 5년전 원산에서 일이 벌어지고 대충 수습하고 만주로 넘어가던 시기를 맞추면.....중얼중얼
아........요즘 너무 창이에게 너무 굶주렸어.....OTL
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