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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전하, 2009. 7. 29. 17:52, Entertainment/Movie]

극장에서 예고편보고 개봉하면 꼭 봐야지....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휴가철에 딱 걸리는 바람에 뒤늦게 봐야할 상황이 될까봐 걱정했는데 아슬아슬하게 개봉 당일 볼 수 있었다....
(이번에 못보면 일주일은 기다려야 할 판이라....ㅠ.ㅠ)
어제 밤에 비가 와서 한참을 고민했지만 역시 봐야겠다!! 라고 마음 먹고 새벽에 예매!!
(얼마전 물난리를 겪고(?)나서 비가 내리면 걱정부터 앞선다....-.-;;;)

기대를 많이 하고 갔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더 좋았다......완전 감동....ㅠ.ㅠ
원래 감동적인거나 러브러브 한건 닭살 돋는다고 안좋아하는데....
영화 초반 10분은 가슴 찡한 러브스토리....
아련한 느낌의.....기분 좋은 미소에 입에 걸리는......아흐흐흐~~~

프레드릭슨 할아버지는 엄청 괴짜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로맨틱하고 귀여운 할아버지였다...
역시 광고를 너무 믿으면 안된다니까..........-.-;;;;;
야외에서 야영 한번 못해본 탐험가 러셀과 말하는 개 더그, 날지 못하는 새 케빈까지...
등장인물들이 너무 귀여워... >.<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 칸 개막작 선정됐다는데 이유를 알겠다...
웃기면서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모험 애니메이션......
완전!!! 진짜로!!!!! 참말로!!!!!! 진심을 담아서 강추!!!!!!!!!!! -.-b



P.s 방학이라서 그런지 꼬마 몬스터들이 엄청 많음....
조조에다 자막판임에도 불구하고 앞뒤옆 전부 꼬마 몬스터들.....
(덤으로 보호자들도 있지만 별 소용은 없는듯.....-.-;;;)
조용히 보고 싶다면 꼬마 몬스터들의 야외 활동이 줄어드는 9시 이후나 심야 영화로 볼 것을 추천......-.-;;;;;;;
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