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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전하, 2010. 10. 11. 22:01, Entertainment/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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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본 영화는 6편...
슬래셔 나잇에서 악마를 보았다 감독판, 드림홈, 허스크를 김지미 회고전에서 불나비, 을화
거기에 피터지는 경쟁을 뚫고 손에 넣은 개별상영 악마를 보았다 감독판 GV 까지.....

악마를 보았다는 슬래셔 나잇이나 일반상영이나 둘 다 GV이지만 하늘과 땅 차이....-.-;;
슬래셔 나잇에서는 김지운 감독님 오셔서 5분 정도 얘기만 하고 나가셨지만
(자정이 넘은 시간이니 일찍 들어가셔야했겠지만 그래도 GV인데...ㅠ.ㅠ)
일반상영에서는 질문시간도 갖고 설명도 듣고 훨씬 알찬(?) 시간을 보냈다....
난 소심하니까 그냥 제자리에 앉아서 사진만 찍고 얘기만 듣다가 왔다....
감독님 오셨을때 앞자리로 뛰쳐나가서 사진을 찍어 올 수도 있었지만 왠지 부끄러워서....(응?)

슬래셔 나잇의 드림홈은 진짜 힘들었다.....-.-;;;;
귀신 나오는 공포는 잘 보는데 슬래셔 무비는 약하다보니 좀...아니 많이 힘들었다....-.-;;;
진짜 죽는줄 알았다구........ㅠ.ㅠ

슬래셔 나잇의 마지막에 상영한 허스크는 헐리우드 공포물 같아서 그럭저럭 볼만했다...
허스크 전의 드림홈이라는 엄청 강한 영화를 봐서 그런지 무덤덤...-.-;;;;

김지미 회고전의 불나비나 을화 같은 영화는 옛날 영화라서 지루할 줄 알았는데
큰 화면으로 봐서 그런지 오글거려하면서도 잘 봤다....
을화 GV때는 감독님과 김지미씨가 같이 오셔서 얘기를 했지만
불나비 GV때는 평론가 선생님이 오셔서 꼭 대학강의 듣는 기분...크흐~~

부산국제영화제는 초창기부터 좀 다녔지만 GV 상영에 간건 처음....-.-;;
(초창기에는 개폐막작과 애니메이션 빼고는 표 쉽게 구할 수 있었는데.....ㅠ.ㅠ)
내가 모르고 지나치던 얘기들이나 영화에 대한 설명을 감독에게 직접 들으니까 재미있네...크흐흐흐~~~
내년에도 GV 있는걸로 몇개 노려봐야겠다.....


P.S 영화에 대한 감상은 개별 포스팅으로.........-.-;;;;
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