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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전하, 2011. 9. 25. 00:51, Entertainment/Movie]

9월 29일 개봉인데 토/일요일에 상영하길래 일찍 상영하나?하고 예매
어차피 볼거라서 일찍 보면 좋다고 생각했는데 유료시사회였음 -.-;;;

영화는 시체가 없는 살인사건에서 아내를 죽인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되는 남자의 유무죄를 놓고
검사와 변호사가 사건을 재구성해가는 법정드라마
내가 좋아하는 장르이기도 하지만 영화 끝까지 긴장하면서 보게 된다
영화 후반에 내가 아는 얘기가 나와서 조금 김이 새긴했지만 그래도 끝까지 집중하고 잘 봤다
(범죄수사 추리 장르 좋아하고 이쪽 관련 얘기를 좋아해서 알고 있는 얘기이니 일반인은 김 샐 일 없음)

검사 역의 박희순, 변호사 역의 하정우, 용의자 역의 장혁
연기력 검증된 배우들이 끌고 나가는 팽팽한 신경전이 아주 대박임!!!!
영화 초반에도 집중하면서 보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극장 분위기가 모두 집중해 있는게 느껴질 정도였다
모든 사람들이 집중해 있을때는 공기가 다르다
나도 집중해 있어서 옆에 앉은 애가 종이를 부스럭거리지만 않았어도 극장 분위기따위 눈치도 못채고 넘어갔겠지;;;

영화도 재미있지만 우리는 여기서 한가지 진리를 다시 한번 상기시켜준다
남자는 수트!!!!!!!!! 남자는 정장!!!!!!!!!!!!! 그것은 진리!!!!!!!!!
여기도 수트 저기도 수트 주연도 수트 조연도 수트!!!! 무채색 수트의 향연~~ 하아앙~~~~~
무채색의 수트 와이셔츠 그리고 넥타이 하악하악하악하악~~~~~~~~
개인적으로 하정우보다는 박희순의 수트 스타일이 더 마음에 들었음 케케케케~~~~
특히 정장 차림으로 바에서의 잠깐의 몸싸움 장면......아 쓰러진다 쓰러져~~~
남자 여러분 수트 입으세요~~~~ 남자의 수트는 진리입니다!!!

아 정신 좀 차리고!!! 흠흠!!!!!
결론은 의뢰인 재미있음
액션도 강하고 폭파씬도 있는 화끈한 영화를 원한다면 다른 영화를 보시길 권함
재미있긴 하지만 액션 영화는 아니고 범죄수사물이니 이 장르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


P.S 난 유료시사회 사람 눈속임하는것 같아서 엄청 싫어하는데 내가 거기 끼어있어서 영화 잘 보고도 찝찝하다;;;
(유효시사회로 본 관객수를 개봉 당시에 누적관객수에 넣어서 같은 기간동안 더 많은 사람이 본 것 처럼 눈속임)
영화는 재미있었는데 이딴 눈속임하지말고 당당하게 나가면 더 좋았을텐데 이 부분이 좀 아쉽다;;;;;
요즘 유료시사회를 많이해서 이 영화만의 문제가 아니라 영화판 전체의 문제긴하지만;;;;

P.S 자식 앞에 두고 다른 놈만 총애하면 자식은 상처 받습니다
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