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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전하, 2011. 12. 29. 19:23, Entertainment/Movie]

어제부터 감기 기운이 좀 있었는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코감기가 왔더라 OTL
그래도 양심은 있는지 오른쪽 왼쪽 번갈아가면서 막히는데 그런대로 숨은 쉬고 살만했다;;;;;

어제 일찍 잔다고 하고선 부모님이랑 이야기 한다고 또 늦게 자는 바람에 졸린 상태에서 극장으로 고고싱~
게다가 코감기에 걸렸으니 안그래도 졸려서 정신없는데 코까지 막혀서 정신이 하나도 없더라;;;;

감기 걸린 상태에서 4D 효과로 바람까지 들어오니 추워서 고생 ㅠ.ㅠ
목도리 펼쳐서 숄처럼 걸치고 목두건도 쓰고 입고간 파카는 무릎 덮고 보는데도 추워 ㅠ.ㅠ
춥고 배고프고 졸리고......이건 무슨 거지도 아니고 ㅠ.ㅠ
그래도 눈이 호강하니 내가 버텨낸다 케케케케~~~~

내 앞에 사람이 없어서 오늘은 재수가 좋네 라고 보고 있었는데 영화 한참 지나서 2명 들어옴
화면이 좀 가렸지만 그래도 사람이 살다보면 그럴수도 있지라고 넘어갔다;;; 난 이해심 많은 여자!!! 흠흠~~
하지만 갑자기 부시럭거리는 소리가 들리는데 팝콘 소리도 아니고 뭐지?라고 봤더니 햄버거;;;;;;;;;;
늦게 들어와놓고 상영중인 극장에서 부시럭거리면서 햄버거 쳐먹고 싶냐?
차라리 종이를 아예 빼버리는 소리였다면 그런대로 참았을지도 모르는데
손에 안묻히려고 종이 이러저리 옮기면서 먹는데 울컥!!!! 
열받아서 분노의 발길질로 시끄럽다고 얘기하고선 영화 보긴 봤는데
기분이 상해서 한참 동안 영화보다는 앞자리 인간들 손만 보이더라 -.-++

그래도 귀여운 브랜트 요원 나오기 전이라서 참고 넘어간다
브랜트 눈만 쳐다보기 스킬 시전중에 방해했으면 분노의 발길질을 계속 했을지도;;;;
나도 성질 더러운 인간이라;;;;;;;;나만 방해받을 순 없다!!!!

오늘은 진짜 일찍 자야지!!!라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스타벅스 1+1 쿠폰이 올해말까지;;;;
친구 꼬셔서 스타벅스가서 방사능 프라푸치노나 드링킹 하고 와야지~~
내일도 수면 부족 상태에서 극장 가겠다~~ 크흐흐흑~~~~~~~~~~~ OTL
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