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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전하, 2012. 8. 26. 23:51, Diary/일상]
중국에 놀러가셨던 아부지께서 귀국 하셨다
오후 3시쯤에 집에 도착하셨으니 진짜 환상의 타이밍으로 귀국하셨음

지금 매미 뺨을 치고도 남을 초특급 태풍 볼라벤이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라
혹시라도 바람이 너무 강해서 비행기가 안뜨는거 아닌가 걱정했는데 무사히 귀국하셔서 안심

내일부터 태풍 영향권에 들어가는데 오늘은 폭풍전야라고 날씨가 너무 좋아;;;;;
햇볕이 쨍쨍 모래알은 반짝 수준임;;;;;;;;;;

이번 태풍 좀 쎄네 하는 정도가 아니라 무시무시한 정도라 정신줄 놓고 있다;;;;
볼라벤 관련 숫자들이 너무 현실감각이 없어;;;;;;;;;;;;
매년 태풍 1~2개씩 지나가서 태풍에는 어느정도 단련된 부산 사람도
태풍 매미하면 고개를 절래절래 흔드는데 이번건 매미보다 더 쎄;;;;;
거기다 태풍에 면역력 없는 수도권쪽으로 가고 있어;;;;;;;
심지어 태풍의 동쪽이라 위험반원인데;;;;;;

언니님한테 전화해서 집 밖으로 나갈 생각하지말고 비상식량 구비해놓으라고 해놓긴했는데 걱정일세;;;;
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