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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전하, 2014. 9. 15. 22:45, Diary/일상]
형부 어머니 즉 언니의 시어머니께서 입원해계신 백병원에 가서 퇴원 절차 밟고 왔다
갑자기 입원하신거라 일정 조절도 못하고 급하게 출국한거라서
서울 올라왔을 때 집 지키는건 임무 이외에도 퇴원수속하고 병원비 결제 임무까지 맡았다

아버지 입원하셨을 때 퇴원 준비는 했어도 퇴원 수속은 엄니가 다 하셔서 퇴원수속 혼자서 해 본 적 없음;;;;
병실과 원무과를 정신없이 뛰어댕김;;;;
백병원까지 찾아가는것도 어드벤처인데 퇴원수속하는건 퀘스트 하는 기분;;;;
해 본 적없는 퀘스트라 이리저리 뛰고 있어;;;;;

그래도 언니 시누이들이 다 와 계셔서 퇴원 준비는 신경 쓸 필요없고 난 그냥 병원비 결제만 하면 됨;;;;;
요양병원 따라가서 이런저런 얘기 듣고 병실이랑 이것저것 챙겨보고 왔다
보증금이나 이런거 필요없다고 없다고 해서 요양병원까지는 안가도 된다고 했는데
내가 직접 보고 필요한거 물어본 다음에 얘기해주는게 언니랑 형부 일하는데 신경 덜 쓰일 것 같아서 걍 갔다옴
게다가 지금의 난 남는게 시간이야...안바빠요...크흐~ ㅠ.ㅠ

집에 오는 길에 코스트코 들러야지~~라고 들떠있었는데
얌전하게 입는다고 가방 바꿔 왔더니 현금도 현금카드도 삼성카드도 안가져옴;;;;
비상금으로 꽁쳐온 현금오로는 쇼핑 못함 ㅠ.ㅠ
난 왜 당산역까지 걸었던것일까 ㅠ.ㅠ
코스트코는 다음 기회에 ㅠ.ㅠ
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