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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전하, 2006. 9. 9. 18:48, Favorite/Food]

집에 밥이 없다는 엄니 말씀에 먹을걸 사러 슈퍼마켓에 들렀다가 먹고 싶은게 없어서 그냥 나오려다
아이스크림 하나 먹자..라고 생각에 집어든 것이 '부라보콘 피스타치오 레볼루션'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하나도 안보였다.....OTL)

사실은 '피스타치오'를 먹으려고 한게 아니고 '녹차'인줄 알았다...-.-;;
(포장지가 녹색이라..-.-;;)
'피스타치오'는 맛이 강해서 그다지 선호하지는 않는데 정말 먹을게 없어서 그냥 집어들었다.
오랜만에 먹는거 포스팅이나 해볼까...라는 생각과 함께..느흣~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포스팅거리가 산더미이건만...-.-;;)

포장지를 뜯어내고 집을 향해 걸어가면서 한입 베어물었는데......
음............좀 느끼하다.....-.-;;
'나 유제품이오~'라고 온몸으로 표현하는 듯한 기분?
(우유 특유의 비린내때문에 흰우유는 못먹는 인간이라 요런건 좀 민감함.....OTL)
게다가 '피스타치오'맛이 너무 약하니 느끼함이 더 가중되는 느낌이었다.

'피스타치오'맛이 강하지 않아서 좋긴한데 그래도 이 정도면 맛이 약해도 너무 약하잖아...-.-;;;
전체적인 맛인 약한 '피스타치오' 맛인데 중간중간 다른 느낌의 맛이 나긴하는데 그게 뭔지 모르겠단말이지...
(포장지를 슈퍼에서 버리고 와서.....-.-;;)
근데 그 부분은 맛있긴하더라..상큼한 느낌이려나?
전체적인 느끼함은 없애주기는 부족하지만 마지막 부분에 몰려 있어서 다 먹고 났을때는 처음만큼 느끼하지 않았다.
근데 또 사먹으라면 안먹을듯....-.-;;

오랜만에 사 먹은 콘이 맛이 별로 없어서 너무 슬프당..쿨쩍
난 맛난거 먹고 행복한 기분에 포스팅하는게 좋은데.......-.-;;;
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