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비전하, 2006. 11. 29. 04:06, Entertainment/Sports]
'박주영 2골' 한국, 방글라데시에 3-0 첫 승
11시가 넘어서 주몽이 끝나고나서야 엄니께서 리모콘을 넘겨주셨다..-.-;; 11시 경기인건 알았는데 어디서 하는지 몰라서 TV채널을 계속 해서 돌렸는데 어디에서도 축구중계를 해주는 곳이 없었다..-.-;; 심지어 위성으로도 축구중계할 분위기를 해줄 분위기가 아니었다...-.-;;; 아무리 예선이라도 국대경긴데 중계도 안해주냐며 버럭거리고 있는데 MBC에서 스포츠중계 화면이 나오는거다..-.-;; 11시 경기에 11시가 넘어서 끝나는 주몽 뒤에 축구중계를 시작해준거다..-.-;;; 게다가 선전이란 선전은 다 하두만...-.-;; 중계가 시작하자마자 화면 가득 나오는 천수의 얼굴.. 그렇다...주몽해주는 동안에 애국가가 나갔고 선전하는 동안에 천수가 골을 넣은것이다..-.-;; '그래도 국대경긴데 주몽한데 밀리다니...'라며 궁시렁거렸더니 '주몽 시청률이 얼만데...'라며 방으로 가시는 엄니.....-.-;;;; 역시 중점을 두는 부분이 다르니 같은 상황을 두고 느끼는건 다르네...크흐~ 3분만에 골이 들어가서 점수가 많이 날 줄 알았는데 경기가 영 안풀리더라.. 계속 방글라데시 진영에서만 노니 지루하단 느낌이 들더라..-.-;; 방글라데시 애들이 몽땅 수비를 하고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슛 할 공간이 없으니...-.-;; 전반에만 코너킥이 7개두만...-.-;;; 근데도 하나도 안들어갔으니........-.-;; 방글라데시 애들 키도 별로 안크두만.....흐음... 후반들어서 박주영이 들어와도 그냥 시큰둥하게 보고 있었는데.. 교체해 들어가서 중거리슛을 날렸는데 어찌나 빠른지 놀래서 엎드려서 보다가 벌떡 일어났다. 골키퍼 선방에 막히긴했지만 진짜 멋진 중거리슛이었다.. 엄청 강하게 찼다고 느껴지는 소리도 소리지만 화면 앞에서 순식간에 사라지는 공이라니.....>.< (난 중거리슛 좋아...예상치 못하게 뒤통수 얻어맞는 기분이랄까? >.<) 그러고 잠시 뒤에 박주영의 골... 이건 생각이고 자시고 거의 본능대로 움직인듯한 골이었다. +.+ 박주영이 슬럼프에 빠지기 전에 보여줬던 그런 느낌이랄까? 게다가 두번째 골도 박주영.... 별로 안움직이는거 같더니 공 떨어지는 자리에 잘 찾아가서 슛~ 이번 두개의 골로 박주영이 자신감을 찾고 다시 부활해줬으면 좋겠다.. >.< 언론에 시달리다 슬럼프가 빨리 찾아와서 힘들어 하는거 보면서 마음 아팠단말이야~ 아직 어린 선순데 괜히 매스컴에서 난리부려서 힘들게 하고 말이야.. 박주영 한 선수만 띄우면 안되겠지만 그래도 부활하려는 애한테 박수는 쳐줘야지~ 어린 선수들이 칭찬받으면서 성장해나가면 좋은거잖아~ 느흐흐~ 방글라데시 골키퍼 쓰러져있을때는 안스럽더라.. 정말 선방했으니까....... 자신의 최선을 다했을거야...그러니까 박수쳐줘야지... 베어백 아저씨가 '모든 선수들이 1분씩이라도 뛰게 하겠다'라고 해서인지 이번에 교체카드를 다 쓰더라.. (답답할 정도로 교체 잘 안하는 아저씬데..-.-;;) 역시 병역문제에 신경을 써주는건가? -.-;; 엔트리에 들어도 경기에 안뛰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따도 병역혜택 못받으니까...-.-;; 베어백 아저씨한테 명보님이 건의했다는데 역시 남의 말을 잘 들어주시는 분이라니까~ 월드컵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역시 명보님.....애들 병역문제에 신경 많이 써주시네 ^^ 확실히 군대는 부담되는 문제니까....-.-;;; 요 문제로 애들 욕할 사람있으면 억울하면 축구해서 국대 뽑히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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