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비전하, 2006. 12. 3. 16:07, Entertainment/Sports]
한국, 베트남에 힘겨운 2-0 승리
친구네집에 만 한달된 아기보러 갔다가 축구한다는걸 깜빡해버렸다..-.-;; 마트에 잠깐 들렀다가 아기가 쉬야를 하는 바람에 기저귀 갈고 있는 동안 잠시 TV를 켰는데 축구중계를 하고 있더라...-.-;;; 그때서야 11시에 경기있는게 생각이 났다..-.-; 분명히 친구 집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기억하고 있었는데 아기랑 놀다보니 축구는 기억 저 멀리 사라져버린것이다..-.-;; (친구가 늦게 마쳐서 도착하니 이미 7시가 넘은 상황...9시쯤엔 나오려고 했는데...-.-;;) 그때는 이미 1대0상황.....-.-;; 집에 들어와서는 후반전 밖에 못봤다....-.-;; (역시 축구보다는 아기가 좋은게야....쿨럭) 손만 씻고 옷도 못 갈아입고 TV앞에 앉았다.. 선수들은 정말 열심히 뛰는데 뭔가 안맞는 기분.....-.-;; 중계석에서는 오늘 처음 손발 맞추는 선수들도 있다고 한것같은데 그래서 그런가? 선수들 각자는 열심히 뛰는데 마무리가 안되는 상황이랄까? -.-;; 후반전도 다 끝나고 추가시간에 프리킥 상황.. '이번이 마지막 공격일텐데...들어가면 좋을텐데 오늘 경기 안풀리는걸로 봐서는 힘들겠지?'라고 생각했는데 김진규의 머리에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가버리는 공....+.+ 공격수들은 이미 베트남 수비수들이랑 몸싸움하는 상황이고.. 김진규는 수비수다보니 어느정도 프리한 상황.. 근데 정말 김두현이 찬 공이 김진규의 머리에 톡하고 맞고는 들어가버렸다...... 정작 골 넣은 당사자도 약간 멍~한 표정....크흐~~ 점프를 한다거나 몸싸움을 한다거나해서 들어간게 아니라서 그런지 골을 당사자도 그랬지만 나도 멍~~~하니 보고만 있었다.. '골~~'이라면서 좋아하는건 몇박자가 늦은 다음....-.-;;; 행운의 골이든 뭐든 골대맞고 나온 튕겨나간것도 있으니 쌤쌤이지...케케케~~ 8강은 확정지었지만 다음 바레인전에서는 좀 제대로 손발이 맞는 플레이가 나왔으면 좋겠다. 열심히 뛰는데 뭔가 안맞으면 화도 못내고 찝찝하단말이야....궁시렁궁시렁~ 그래도 경기 뛰다보면 손발이 맞아져가겠지...... 하지만 그것만으로 기대하고 있기엔 금메달은 멀고나~~ (먼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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