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비전하, 2006. 12. 13. 00:48, Entertainment/Sports]
베어벡호 '다크호스' 이라크에 0-1 패배, 결승 좌절
전반 볼점유률 66%에 코너킥 10번... 완전 압도적인 경기였으나............골은 없다...-.-;; 이라크 선수들은 몽땅 수비한다고 공격수 한명 빼고 다 내려온것 같던데... 왜 이라크는 골이 들어가는데 우리는 안들어가는데!!!!! 물론 좋은기회도 있었다. 골대 맞는거 보면 스팀이 팍 도는것이....-.-; '설마하니......내 생일 징크스 발동? 안돼!!!'라고 했지만 그대로 경기 끝....-.-;; 한번의 실수로 내준 골이 결승골이 되어버렸으니.....OTL 후반 들어서는 아예 드러눕는 아리크 선수들보면서 한대씩 쥐어박고 싶었고 이라크 진영의 엄청난 인구밀도를 보면서 짜증도 많이 났었고.. 전반엔 그럭저럭 괜찮은것 같더니 후반 들어서는 심판도 좀 이상하고...-.-;;; 코너킥은 17번까지 세다가 말았는데 몇번이나 했는지 모르겠네...-.-;; 북한전에 너무 잘해서 컨디션이 상승곡선에 들어선 줄 알았는데 그냥 남북대결이라서 애들이 힘이 난거였나보다...-.-;; 이라크 선수들의 밀집수비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손발이 좀 안맞았지...-.-; 예선전을 보면서 느꼈던 그 답답함을 또 느꼈으니.....-.-;;; 완전 기운이 빠져서 더이상 생각하기 싫다....휴~ 솔직한 마음으로는 이기기 위해선 뭔짓이든 다 할것같은 카타르 말고 이란이 왔으면 좋겠다...-.-;; 그리고 카타르를 이라크가 이겨주시고...... (카타르는 편파판정도 모자라서 육상을 용병을 사서 하다니...... 한마디로 돈ㅈㄹ해대는거 보면 짜증난다..경기 운영도 제대로 못하고 있으면서...-.-;;;) 이라크가 골 넣고 카메라 앞에서 이라크 국기를 비춰주는거 볼때 이라크 국민들에게는 이게 희망이라는거겠지..라는 생각을 해버렸으니...-.-;; 드러눕고 경기 지연하고 한거 생각하면 밉지만 그냥 좋게 생각할랜다... 어차피 우리 애들 예선때부터 삽질했잖아!! 예선보면서 할 수 있다라는 확신보다는 그래도 혹시나...라는 기대도 아닌 미련을 가지고 있었던거니...-.-;; 북한때만 반짝해서 미련이 기대로 살짝 바뀌긴했지만....OTL 이왕 이렇게 된거 이라크가 금메달 따서 미국의 원숭이때문에 피폐한 이라크 국민들에게 희망이란걸 안겨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우리선수들 3,4위 전엔 박수치면서 수고했다며 격려해줄 수 있다록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뛰어줬으면 좋겠다. (이번 경기를 열심히 안뛰었다는 말이 아니다. 너무 경기가 안풀려서 보고있는게 너무 힘들었다..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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