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비전하, 2007. 12. 23. 23:55, Favorite/Food]
먹자계 송년회 겸해서 모였는데 한명은 집안일때문에 일찍 들어가고... 두명은 몸상태가 안좋아서 일찍 들어가버리고.....ㅠ.ㅠ 남은 두 명이서 쇼핑이나 하자....라고 생각하고 목도 마르고해서 커피 한잔 들고 움직이기로 하고 주위를 두리면거리다가 발견한 테이크아웃 커피가게 얼마전 내 생애 최악의 커피에 들어갈만한 테이크아웃 커피를 마신 터라 약간 걱정을 하며 메뉴를 고르고 있었는데 (난 자판기 커피도 별 말 안하고 마시는 인간이다.......-.-;;;;) 우리가 밖에서 고민하고 있으니 아저씨가 빼꼼 내다보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준다... 내 친구가 원하는건 달지않은 커피..........-.-;; '커피는 원래 안달아요'라는 아저씨의 명답과 함께 커피에 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고 주문한것은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카라멜 마키아또... 블랙커피는 마시지도 못하거니와 원두커피에나 겨우 설탕을 타서 마시는 인간인지라 아메리카노는 절!대! 내 취향이 아닌데 여기 아메리카노는 완전 예술.........ㅠ.ㅠ (그 달디단 크리스피 도넛과 먹어도 쓰다고 잘 안마시려는 인간인데...-.-;;) 아저씨의 설명대로 커피의 쓴 맛만 제거한 커피..... 커피매니아들한테는 잘 모르겠으나 우리같은 평범한 사람들이 마시기에는 너무 깔끔하고 맛있었다... 감기때문에 아이스커피는 안되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친구꺼 뺏어마셨다...켈켈켈~~~ (역시 음식은 뺏어먹어야 맛있다니까~~~~~) 우리가 갔을땐 손님이 우리 밖에 없어서 아저씨한테 커피 이야기도 듣고 놀고있었는데 우리 뒤로 손님들이 줄줄줄~~~~~~ 옆 사람이 메뉴 고르고 있길래 '아메리카노 맛잇어요~~'라며 오지랖도 한번 떨어주시고...켈켈켈~~~ 오랜만에 맛집 찾아서 느무느무 기분이 좋아.... >.< 서면 돌아가니면서도 한잔 더 마실까?를 고민하면서 댕겼다니까....켈켈켈~~~ 위치는 내가 길치인지라 제대로 기억하는지 모르겠는데...... 서면 삼성증권 골목 안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될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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