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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전하, 2010. 9. 4. 23:56, Favorite/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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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맨 식빵 뜯어먹는걸 좋아하는데
두툼하고 탱탱하고 쫄깃거리는걸 골라서 먹기때문에 주로 토스트용 선택하게 된다...
쫄깃한 종류의 식빵을 좋아한다고 하니까 파리바게트의 이탈리안 식빵이 엄청 쫄깃거린다고 하길래
오랜만에 파리바게트에 갔다

식빵 하나 들고 당당하게 집에 와서 꺼냈는데 다른 식빵과는 달리 컷팅이 전혀 안되어 있다
어차피 토스트 해먹을것도 아니니 적당히 뜯어먹지...라며 중간 부분을 뜯었는데...

오오옷........손에서도 느껴지는 이 쫄깃함.....
급한 성격인데도 살살 달래가며 뜯어먹고 싶게 만드는 쫀득함이여....ㅠ.ㅠ
꼭 닭 가슴살을 뜯을때와 비슷하지만 퍽퍽하지않고 촉촉한 그 느낌.....황홀하여라~~~~~

맛도 맛이지만 쫀득거리는 식감이 완전 대박이다....
정신차리면 반이 없어져있다는 사람들 말이 맞았다.....
엄니랑 둘이서 그 자리에서 다 먹어버렸으니....-.-;;;
속살 다 파먹고 빵 껍데기만 남았길래 그냥 치즈 한장 얹어서 그대로 시식!!!
마지막까지 버릴게 없어....완전 맛있어.......

쫀득한 대신에 조금만 눌러도 잘 뭉쳐져서 칼을 대서 먹는건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다
모양도 그렇지만 찢어먹는 그 재미를 놓칠 순 없으니.....
토스트 해먹을 생각이면 그냥 토스트용 식빵 사서 하고 이건 그냥 손으로 뜯어먹는걸 추천


P.S 홈페이지에서는 2500원 적어놨는데 우리동네는 2800원....OTL
지역마다 가격이 다를 수 있다고 해놓긴했어도
여기는 시내도 아니고 진짜 주택가라서 비쌀 이유도 없는데.....날 속였어...미워....ㅠ.ㅠ
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