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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전하, 2013. 11. 15. 23:54, Diary/일상]
얼마전 엄니께서 친구분과 코스트코에 다녀오시면서 이것저것 많이 사오셨길래
쇼핑 많이 하셨네 흐흐~~ 하고 넘겼는데
그 날 엄니께서 코스트코 회원 가입하고 오신 모양;;;;;

코스트코는 뭐든 대용량이라 살찔 확률 100%라 절대 안된다고 했는데 ㅠ.ㅠ
우리집 식구들은 입맛 까다롭다거나 소식한다거나 그런 집이 아니라서
냉장고에 뭔가 있으면 계속 주섬주섬 먹는데 ㅠ.ㅠ
내가 왜 그렇게 피하고 다녔는데 ㅠ.ㅠ

다이어트는 커녕 일까지 안해서 근육량도 줄고 있는데 큰일일세;;;;
가게 일 할 때는 안그렇게 보여도 은근히 노가다성 일이었던지라
하루종일 서 있거나 걸어다녀서 다리 근육은 적당한 편이었는데
요즘은 그것도 물렁해지고 있어서 긴장 타는 중인.......아......망했어요 OTL

엄니 옷 바꾸러 가신다길래
이왕 이렇게 된 거 살까말까 고민만 하던거 다 지를테다!!!라는 심정으로
코스트코 머핀이랑 크로와상이랑 스트링치즈랑 사달라고 했다;;;;

엄니께서 사들고 오신거 보니 그냥 헛웃음만 난다;;;;;;
저거 언제 다 먹어 ㅠ.ㅠ
내가 사다달라고 하긴했지만 진짜.................많다;;;;;;;;;;;
머핀이랑 크로와상은 지퍼백에 나눠넣고 쩡이네 쳐들어가서 놀아야겠다;;;;;;
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