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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전하, 2014. 11. 28. 23:55, Diary/일상]
친구가 차 끌고 놀러와서 경주까지 끌려갔다왔다
기침 감기로 골골거리고 있지만 차 안에 있으니 괜찮다고 바람 좀 쐬어야한다면서 반납치 상태로 끌려감 ㅠ.ㅠ
두꺼운 옷에다 무릎 담요 목캔디까지 준비를 단단히 하고 다녀왔다;;;
가는 동안 비까지 와;;;;; 나보고 죽으라는거냐 ㅠ.ㅠ

파카 입고 마스크 끼고 목도리로 둘둘 말고 가서 그럭저럭 구경은 잘 하고 왔다
오랜만에 바람 쐬고 오니까 좋긴 좋더라 케케케케~~~
친구는 자기 말 듣길 잘했지?라며 득의양양;;;;

마지막에 초딩단체 관광과 민폐를 보고 기분을 좀 잡치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좋았음
단풍도 빨갛게 예쁘고 들어있고 하앙~~~~
단풍나무의 빨간 단풍잎 본지 한 참 된 것 같단말이지.....

오는 길에 경주에 좌식스타일의 스타벅스가 있다고 해서 구경할 겸 갔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공사중;;;;;;;;;
그냥 커피만 마시고 왔다;;;;

근데 스타벅스 경주 텀블로 왕 이쁨 >.<
사고 싶은데....진짜 사고 싶었는데.....
컵이나 텀블러 종류 더 사들고가면 엄니한테 등짝 스매쉬 맞는 분위기라 눈물을 머금고 포기 OTL

경주에는 맛있는 집이 안보여서 저녁은 부산와서 족발집에서........
기침 더 심해지지 않고 바람 쐬고 왔으니 개이득 크흐흐흐흐~~~~
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