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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전하, 2004. 7. 26. 23:54, My Hero/서태지]
저작권법 개정으로 인해 동영상은 삭제합니다...ㅠ.ㅠ


서태지의 일곱번째 앨범에 들어있는 '로보트'

뭐...아무 생각없이 들으면 노래 좋네..라는 정도밖에 되지 않겠지만..
가사를 제대로 음미하면서 듣는다면 로보트는 참으로 슬픈 노래다...-.-;;
나이가 든 사람일수록 더욱 그 아픔을 절실히 느낄거라고 생각한다.
(젠장..나도 나이가.......쿠어어..ㅠ.ㅠ)

가장 마음에 와닿는 부분은 여기...
『더 이상 내겐 사람 냄새가 없어
맘만 망치게 된 폐인의 남은 바램만이
난 오늘도 내 악취에 취해 잠이 들겠지』

뭐......가끔씩 내 자신에게서 사람 냄새가 안난다고 느껴지니까...-.-;;
더이상 슬프긴 싫은데도 말이다.......-.-;;



노래 가사는 그다지 문제가 안되는데 뮤직비디오가 처음 선보였을때 말들이 많았다..
폭력적이고 잔인하다나 뭐라나.....
진짜 여기서 콧방귀 한번 날려주시고~~!!

이 정도로 폭력적이고 잔인하다는 말을 한다면
TV 뉴스부터 폐지시켜버려야지!!
뭐..뉴스는 필요한거니까 그냥 둔다고 치고..
그럼 드라마나 오락프로들 대부분이 막을 내려야할것이다.
그정도 가학적인 것은 폭력이라고 봐야하지 않나? -.-;
(사실 난 짜증나서 그 시간대는 TV 근처도 안간다...-.-;;)


뭐...어차피 말해줘도 모르는 것들.....-.-++
짜증나니까 그냥 신경끊을란다..노래는 나오니까..-.-;;
우선 싸워야할것은 Victim 살리는것...(이 이야기는 나중에..)


그런데 왜!! 이렇게 날도 덥고 짜증나는 날에 어두운 내용의 '로보트' 뮤비를 올리느냐...
그것은 바로 오늘 태지오라방이 입었던...ASK 흰색 티셔츠를 질러버렸기 때문이다..냐햐햣~!!
원래는 긴팔이지만 생산이 중단되고 지금은 반팔만 있는상태..-.-;;
뭐..이것저것 잴 시간이 어디있는가..안그래도 늦게 사는 마당에..-.-;
질렀다.........38,000원..
그래..태지브릭에 비하면 새발의 피다..우흑.. (여전히 한으로 남아있는 태지브릭)

내 체형과는 도저히 어울리지 않지만..어떻게든 커버해서 입어야겠다..ㅠ.ㅠ
(안그래도 한덩치 하는 인간이 흰색티셔츠를 입으니 정말이지......민망하다..ㅠ.ㅠ)
[황비전하, 2004. 7. 25. 23:16, My Hero/서태지]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판매설이 나오기 시작한 태지브릭 프로토타입
100개 한정 판매로 NO.1은 태지오라방의 손에 간다는 이유만으로
수경이가 엄청나게 가지고 싶어했던 그.....그...유명한 태지의 오리지날 인형..ㅠ.ㅠ

태지브릭 판매홈페이지가 업데이트 되면서 나의 갈등은 시작되었다..
그렇다.........문제는 가격!! 바로 그것이었다..-.-;
이미 태지 오라방 콘서트로 서울에 올라갔다가 또 대구에 내려갔다가 다시 서울갔다가 다시 부산으로 내려오는...빙빙도는 이상한 코스로 다닌 결과...
차비만으로도 꽤나 많은 돈을 써버렸다..ㅠ.ㅠ
(콘서트로 돈 쓴건 전!혀! 아깝지가 않다. 모두 다 가지 못한것이 한 일뿐이다..ㅠ.ㅠ)

거기다 오라방때문에 정신이 약간 이상해진바..
엄청나게 많은 것들을 질러버려 가계부에 펑크를 내버렸는데.....
이번엔 태지가 소장한것을 함께 소장할 수 있다는 그 엄청난 유혹이 나를 맞이했다..ㅠ.ㅠ
(99명에게만 주어지는 행운인것이다!!)

가격은 18만원... (100만원을 할거라는 소문이 있었으나 그것은 역시 헛소문..-.-;;)
하지만 문제는 이것이다!!
내가 아예 포기할 수 있는 가격이 아니라는것이다..ㅠ.ㅠ
만약 100만원이라면 통장을 보며 그저 좌절하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18만원이면 눈 딱감고 지를 수 있는 가격이란 말이다..ㅠ.ㅠ

나의 고민은 계속되어 갔다...계속...계속..계속...쭈~~~~~~~~우욱!!
결국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사람은 언니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나의 건망증이 원수였다..-.-;
전화해야지..해놓고선 까먹어버린것이다..........크헉..ㅠ.ㅠ
(사실 잠시 엄니의 심부름을 다녀왔더니 까먹어버렸다..-.-;;)

결국 엄니랑 디굴디굴 놀다가 정신을 차린 시각은 7시 30분.........털썩!!
(역시 난 바보인것이다..ㅠ.ㅠ)
온 몸에 힘이 빠지면서..만사 포기하고 드러누워버렸다...
'이미 다 팔렸겠지....ㅠ.ㅠ'라는것이 나의 결론이었다...-.-;

내 예상은 전!혀! 틀리지 않았다..........
그것도 무려.......10초만에 매진이었다..쿨럭..-.-;;
덤볐어도 안됐을지 모르는 상황.....-.-;;


도대체 어떻게하면 10초만에 매진이 된단말이오...-.-;
다들 정말 대단하시오!!!
(사실은 언니가 덤볐으면 됐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살지말지 고민한 내가 바보같다는 느낌이 든다....-.-;
고민할 필요도 없이 덤빈 매냐들이 많으니 10초만에 매진됐겠지..-.-;
그래...다들 좋은곳에 입양되서 이쁨 받으면서 지내기를 바래야지...ㅠ.ㅠ

안타깝지만 그저 사진으로 위로를 삼기로 했다..ㅠ.ㅠ

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