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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전하, 2004. 7. 23. 20:18, Entertainment/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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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와 연락이 안되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잇을때...
언니가 유유자적하게 친구들과 보고 있었던 그 영화..
결국 영화가 끝난 뒤 통화를 했는데..
뭐..그럭저럭 생각없이 보기에 좋다는 말을 믿고 보게 된 '반 헬싱'


여름을 겨냥하여 나온 시원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영화인것만은 확실한데..-.-;;
그것이 스토리라는것이...끄응..-.-;
최근의 헐리우드 영화는 절대 기대하면 된다는 사실을 절실히 몸으로 느끼게 만들어주었다..-.-;;
그냥 생각없이 보기 좋다는 말에 보기는 했지만..(더위도 식힐겸)
뭐..대략의 내용은...'드라큐라 백작의 자식 남기기 대작전'정도이다.
400년동안 낳았다고는 하지만 자식이 너무 많지않소? -.-;;

납량특집 종합선물세트도 아니고..-.-;
드라큐라에 드라큐라 마눌 뱀파이어 3명, 늑대인간에 프랑켄슈타인까지 나온다...커헐~~
늑대인간과 드라큐라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라는 서양 꼬마애들이 생각하는 단순한 소스에서 이 영화가 나왔을지도 모른다라는 생각이 드는건 어쩔수가 없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도깨비하고 구미호하고 싸우면 누가 이길까 정도일까? -.-;;)

뭐...이것까지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다....(헐리우드 영화가 그렇지..뭐..하면서)
하지만.......하지만..마지막 장면은 도저히 용서가 안됐다.
결국엔 혼자서 광분하여 비명까지 질렀으니말이다......-.-;;
(이봐이봐 이게 무슨 80년대 영화도 아니고말이야!! 버럭!!)
영화 보는 동안 그럭저럭 중간정도의 점수를 주려고 마음먹었던 날 순식간에 3점이라는 최악의 점수를 주는 못된 인간으로 만들어버렸다..버럭!!
(물론 10점만점에 3점이다...-.-++)


이번에도 여지없이 악역인 드라큐라에게 하트를 날리는 나...
역시 내 취향은 악역인것인가...-.-;;


드라큐라백작이든 흡혈귀든 잘생겨야한다는게 나의 생각인 바..
이 정도로 멋지구리하게 생겨줘야 인정을 한다는 말이지!!
그런 의미에서 오빠한테는 윙크 한방~!!!
(하지만 이빨을 드러낼때와 변신후의 모습은 NG요..-.-;;)


주인공은 사진은 왜 없냐고?
내 취향이 아니걸랑~~ 냐햐햣~~!!
[황비전하, 2004. 7. 23. 16:49, Entertainment/Movie]
올해도 꽤나 많은 공포영화가 개봉한다.
하지만 그다지 극장까지가서 보고 싶은 생각은 없다.
(비디오 나오면 빌려 보더라도...라고 하지만 게을러서 안 볼 확률이 더 높다..-.-;;)
공포영화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별로 극장에서 돈주고 보기에는 그렇다..-.-;;

주위 사람들이 질러대는 비명소리때문에 영화에 집중할 수가 없을뿐더라 놀래지 않을때에도 놀라게 된다..-.-;
(이것들보시오..영화때문이 아니라 당신들때문에 심장마비 걸리겠소!!)
애인이랑 분위기 내려고 왔으면 그냥 폭~ 앵기면 되지..비명은 왜 질러..민폐끼치게시리!!
(여친이 안앵기면 남친이 앵겨주면 된다. 그러니 비명 옵션은 좀 작게해라.. 귀 아프다..-.-++)


적당한 비명은 공포영화의 묘미다..
나도 그건 안다....비명 지른다는 행위 하나만으로는 이렇게 궁시렁거리지 않는다.
하지만 타이밍 좀 맞춰가면서 소리 좀 질러라..
당신들 비명소리때문에 중요한 장면 놓치고 김빠져서 영화보기 싫어진다...

그리고 제발 소리지르기 대회 나온것처럼 크게 지르지말란말이다.
주위 사람 귀 아프다!!
콘서트 다녀와서도 멀쩡한 귀가 공포영화 보고나면 귀가 멍하다...-.-;
이비인후과가서 검사받아야할 정도니까말이다..-.-++
(특히 학교에서 링 봣을때 정말 심했다..앞뒤 좌우..정말 한대씩 쥐어박고 싶었다!! -.-++)


뭐..연인끼리 분위기 잡으러 가는 극장에서 내가 옆에서 궁시렁 거려봣자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자기들끼리 영화관에서 분위기 많이 잡으면서 봐라..

난 극장가서 안보면 그만이니~~
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