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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전하, 2009. 10. 21. 01:20, Entertainment/Movie]

자기 의지와는 상관없이 시간을 여행하고 다니는 남자와 그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의 이야기...

로맨스 영화는 취향이 아니지만 시사회가 있어서 보고 왔다.
어린 시절 시간 여행중인 남자를 만난 여자가 이 남자를 기다리면서 살다가 결국엔
여자가 나이가 들어서 같은 시대에서 살고 있는 남자와 만나서 사랑하게 되는 뭐 대충 그런 내용....

남자가 여자를 어린 시절부터 침 발라놓고 키워서 결혼까지 하게 됐으니 해피엔딩인 얘기인거임? -.-;;;
사랑은 시공간은 초월한다?
도대체 주제를 못 잡아내겠다.....-.-;;;
내가 로맨스쪽은 무지 약하긴하지만 이건 남자가 시대를 넘나드니 더 헷갈리네....-.-;;;
로맨스 소설이든 영화든 보고 나면 나오는 항상 이 말을 하는 것 같다...
"그래서 뭐 어쩌라고!!!!!!"


에릭 바나가 멋져서 보기는 했는데......
영화 본다고 앉아있는 동안 엉덩이가 좀 많이 아팠음....-.-;;
같이 간 친구는 관절이 아프다고 하고.........(하여튼 둘 다 늙어가지고...ㅠ.ㅠ)
역시 취향이 아닌건 보면 안되나보다..........ㅠ.ㅠ
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