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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전하, 2005. 2. 14. 18:54, Diary/일상]
미루고 미루다 더이상 미룰만한 이유가 없어서 운동 신청하고 왔다

예전에는 경성대 앞과 서면에 있는 휘트니스 클럽에 다녔는데..
가격도 가격이지만 차비의 압박이 너무나도 심하여 고민하고 있었는데
작년 겨울에 우리 동네에 생긴 헬스 클럽에서 요가수업을 한다길래 눈독을 들이고 있었는데..
겨울에는 명보님 팬미팅으로 잠시 보류........
올해 들어서는 설 때문에 잠시 보류......
이제서야 신청하게 됐다..
(물론 오늘도 거의 반강제적으로 쫓겨나갔다..요즘 만사가 귀찮아서..-.-;;)

원래 주목적은 요가였으나 정식 요가 수업은 없어지고
대신 요가&스트레칭 수업이 있다길래 그걸로 3개월 신청했다.
(요가는 월수금이었으나 이건 매일한다. 더 좋군..느흐흐~)
가격은 헬스 포함 요가&스트레칭까지 다 해서 3개월에 99,000원
오오옷.....이 얼마나 멋진 가격표인가!!! -.-b

예전에 다니던 곳은 6개월에 30만원 (물론 6개월 사용자에게 50% 할인된 가격으로)
거기에 더하기 차비.....하루에 왕복으로 1800원씩이니...
배보다 배꼽이 큰 형국이 아닌가.........-.-;;

동네 헬스를 다니기 싫어했던 이유는 종목이 '헬스'밖에 없기 때문이다.
성격상 아무것도 없이 그저 달리기만하는것은 맞지 않아서
시내에서 운동하고 다닐때도 헬스는 관심 밖이고
태보, 나이트댄스, 힙합댄스, 에어로빅 등등의 수업에 들어가는 인간이라서
동네에서 헬스만 하는것은 영 체질에 안맞아서 안가게 되더라..-.-;;
(다녀봤는데 정말 지겨웠다.......몇주 다니다가 안갔다.....-.-;;)

여기는 다른것도 한다니까.....한번 해보는거지!!!
동네라도 시내에 비해서 떨어질건 없지않겠는가..
(전문가 과정이야 모르겠지만 일반인이 하는데 뭐가 그리 차이가 클까..-.-;;)

그리고 실내가 넓어서 좋더라..(건물이 좀 낡은게 흠이지만..-.-;;)
시내에서는 이렇게 못한다..거긴 땅값이 비싸서..-.-;;
사람들이 많아서 공기가 답답한것을 무척이나 싫어하는 인간이라서
이건 정말이지 마음에 들었다!!! -.-b

시간이 8시타임이니까 약국에서 마치고 바로 가면 되겠군..좋네!! 느흐흐~
요가랑 스트레칭이라니까 맨날 컴퓨터 앞에 앉아있어서 흐트러진 자세교정은 확실하게 되겠군.
하는김에 살도 좀 쫙쫙!! 빠져주면 정말 고마울텐데...끄응~~
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