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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전하, 2005. 9. 25. 20:02, Diary/일상]
다이어트 한다고 신경은 날카로워져있는데다..
ETPFEST는 취소됐지..
예전 KMSTAR에 대한 기사는 왜곡해서 나와서 열채였지....
컴터는 하드가 빡빡해선지 사운드 카드가 말썽을 피우고있는데...
거기다 오늘은 '조용필 팬클럽'에서 걸고 넘어지네..-.-++

블로그의 리퍼러를 보다가 못보던 사이트 주소가 있어서 어딘지 가봤다.
그랬더니 글이 삭제되어있네.....
어딘가 봤더니 '조용필 팬클럽 미지의 세계'다.
예전에 조용필씨 팬덤에 대해서 마구마구 씹었던게 있어서
그걸로 걸었나? 라고 생각은 했지만 역시 기분이 안좋다
내가 모르는데서 누군가 나를 씹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기분이 나쁘다.

사운드카드때문에 이리저리 고치다가 열받아서 컴터를 끄고 놀다 왔는데
리퍼러에 계속 주소가 뜬다......(삭제됐던데..-.-;;)
이상해서 가봤더니 나보고 조용필씨 안티란다..헉~
이런 황당할 때가 있나......-.-;;;


그래서 내 글을 다시 읽어봤다.
하지만 어디에서 조용필씨 욕하는 말은 없다.
(마지막에 나쁜 감정 들려고 한다..라고 하긴 했으나 그건 순전히 그의 팬들때문이다!)
대신 조용필 팬덤에 대해서 마구마구 씹어주고 난도질(?)을 해놨다.
하지만 그 당시 나도 상당한 충격을 받았고 그 충격을 받아청신원까지 먹어야했다.
(그때는 그런거 안적었지만 청심원 물약으로 된거 하나 마셨다.
저혈압이라 충격받으면 상당히 어지럽고 손이 떨린다. 그래서 청심원이나 안정액같은건 필수다..-.-;;)

그 당시 조용필 팬덤의 분위기는 정말이지 '동방신기'나 예전 초창기때의 '극성 HOT 빠순이'들을 보는것같았다.
물론 모두가 그런건 아니라지만 그걸 말리는 사람들이 없는걸로 봐서 암묵의 동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조용필 팬덤에 대해서 씹어댔다.

그런데 나보고 조용필님 안티아니냐고 한다.
당당하게 말하지만 난 절대 조용필님 안티가 아니다!
내 나이를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어릴때 조용필씨의 인기는 정말 대단했다.
그의 얼굴과 노래가 TV에 자주 나왔고 어머니께서는 노래 잘한다며 좋아하셨다.
그리고 나도 자연스럽게 그를 좋아하게 됐고 지금은 존경하는 분으로 남아있다.
그런데 논쟁 당시의 '조용필 팬덤'은 정말이지 나를 실망시켰다.
나도 나이 들어서 조용필 팬들처럼 공연장도 가고 해야지..라며
자신의 미래의 모습이라며 좋아했던 사람들이 내가 혐오하는 '빠순이'들의 행태를 보이다니
얼만큼의 충격인지 알겠는가?


나도 심하게 쓰긴 했지만 그 당시 조용필 팬덤도 만만치않으니까..
다시 읽어봐도 내가 조용필씨 안티라는 느낌음 못받겠다.
물론 조용필 팬덤 무지하게 싫어하네..라는 느낌은 여과엾이 들어왔다. (내가 썼으니..-.-;)

누구에게 화를 내고 있는지 정확하게 파악해줬으면 좋겠다.
나를 안티라고 했던 분께 다시 한번 보시고 조용필님 안티가 아니라고 판단이 된다면
글을 삭제해주시던지 제목을 좀 바꿔달라고 청을 넣고 왔다.
아니 그보다 먼저 저기에 올리기 전에 나한테 한마디 해줬으면 좋았을텐데..라고 생각했다.
내가 뭘 잘못했다면 뭘 잘못했는지 갈켜줘야 할거 아닌가.
난 심할 정도로 이성적인 인간이라서 이해가 안되는걸 굉장히 싫어한다.

자기가 좋아하는 가수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 사람이 가수의 안티는 아니다.
토론과 논쟁은 좋아하지만 비난은 싫어한다.
내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는데 비난받는건 싫다.
내가 잘못한게 있다면 받아들이고 정중하게 사과할 수 있다.
그러니.....알려달라! 왜 나를 조용필씨 안티라고 보는지를...
(조용필 팬덤 안티냐? 라고 한다면 지금은 좀 풀렸지만 그 당시엔 그랬다..라고 대답하겠다)
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