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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전하, 2006. 3. 18. 16:29, Diary/일상]


한달넘게 카드회사에 출근도장을 찍으며
지름신과 파산신의 총애를 듬뿍 받으며 살던 생활을 청산한 이유는
아버지의 병환때문이었다..-.-;;

한동안 정신없이 살다 정신이 집에서 조금 쉬려고 했더니
집에 들어와서 하는 짓이라는게 '지름신과의 조우'라니..OTL
어제 밤에는 악의 소굴(?) 1300K에서 지르고
오늘 병원 가려고 준비하면서 틀어놓은 TV에서 나온 홈쇼핑...OTL
질렀다...(먼산)
역시 지름신은 때를 가리지 않는것인가..ㅠ.ㅠ

아부지 아프신 상황에서도 지르고 싶은게냐!!!라고 한다면
한고비는 넘기셨으니까..라는 변명을..덜덜덜덜덜덜덜...ㅠ.ㅠ


병원에 내 컴퓨터가 있었다면 병원에서도 질렀을것이다..분명히!!
병원에 있는 컴퓨터의 보안을 믿을 수 없으니 함부로 지를 수 없는 노릇아닌가..-.-;;
하아~~~ 지름신과 헤어지려면 병원에 살림차리고 살아야하는것인가..OTL
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