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비전하, 2006. 12. 18. 01:02, Diary/일상]
만삭인 친구와 월요일에 생일파티겸해서 맛있는거 먹자라고 약속을 해놨는데..
친구 뱃속에 있던 요녀석이 그새를 못참고 떡!!하니 세상으로 나와버렸다!! 예정일이 29일이라서 올해는 내 생일 못하겠다고 그냥 집에서 쉬라고 했는데 애 태어나면 밖에서 만나기 힘들다며 월요일에 병원 갔다오는 길에 저녁에 친구랑 같이 만나자고 했는데 일요일 낮에 양수가 터졌다고 한다. 낮에는 엄니랑 생일파티겸해서 피자시켜먹고 뒹굴거린다고 문자를 못받아서 저녁에 전화해서 괜찮냐고 했더니 벌써 나왔단다...-.-;; 게다가 안나오려고 해서 유도분만하고 엄청 고생했단다...-.-;;; 요 녀석......친구 뱃속에 있을때부터 나를 유독 피하던 요 녀석!!! 엄마 뱃 속에서 잘 놀다가도 나만 가면 자는지 숨는지 조용하던 요 녀석!!! 최악의 생일에서 벗어나려 친구랑 잼나게 놀랬더니 그새를 못참고 나와버렸구나... 게다가 소중한 내 친구를 아프게 하면서 태어나다니...으르릉~~~ 내가 그리도 미운게냐!!!! (남자애라서 본능적으로 몸을 사리는건가? -.-;;) 훗~ 그래봐야 넌 이제 도망 못간다...겔겔겔겔~~~ 나중에 침을 잔뜩 발라줄테닷~!!! 오호호호호호호호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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