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비전하, 2007. 1. 20. 13:47, Diary/일상]
내 생리통이 유별나단건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사실..
보통은 여자마다 다르지만 나의 경우는 배 아프고 허리아픈건 기본이고 몸살에 거동조차 힘들 정도의 두통은 기본패키지로 따라온다....OTL (옷이 스치는것도 아플 정도의 몸살과 머리가 너무 울려서 변기붙잡고 울어야할 정도의 두통) 근데 최근에 몸상태가 괜찮아지면서 기본패키지가 안따라오나 했는데 요즘 몸상태가 상당히 메롱해서인지 이놈이 또 시작이다...OTL 어제는 하루종일 잠만 잤고...깨어있는 상태에서는 변기 붙잡고 울었다...OTL 출동해서도 1시간인가 있다가 못견디고 이불 덮어쓰고 잠만 잤는데... 일어나니 집에 갈 시간이더라...-.-;; 게다가 기침감기까지 걸려있어서 안그래도 아픈 머리가 기침할때마다 심하게 진동을 하니 이건 완전히 고문이 따로없다....ㅠ.ㅠ 덕분에 어제부터 빈혈약 먹기 시작했다...-.-;; 빈혈약을 먹으면 속이 좀 안좋아서 안먹고 도망댕겼는데.. 몸상태가 이 모양이니 얌전히 먹어야지......ㅠ.ㅠ 4개월은 먹어야한다는데.....그럼 난 다욧은 언제 해? ㅠ.ㅠ 여담으로 요즘 게시판에 남자여자 갈라놓고 싸우는게 많은데... 생리하는거 우습게 보는 놈들 보면 정말 허리를 접어버리고 싶다.. 니들이 이 고통을 알아!!!! '금복주'를 댓병으로 입에 불어넣고 술 깰 때 즈음해서 머리에 헬맷을 씌우고 망치로 두들기면서 화장실도 못가게 하고 허리 벨트는 평소하는거 2단계 안쪽으로 끼워두고 설사약을 먹여서 아랫배가 살살 아프게 만들어두면 그 정도의 고통이 느껴질까? (찝찝한걸 우쨰 못한다고 쳐도...-.-;;) 물론 군대가는거 우습게 보는건 아니다...(내가 키운 군바리만 수십이다!!) 하지만 군대갔다왔다고 여자들이 당하는 고통을 우습게 볼 자격은 없는거다!!! 군대가 체질에 맞는 사람있고 죽을만큼 힘든 사람도 있듯이 한달에 한번 하는 행사가 그냥 불편할 정도의 여자도 있고 죽을만큼 고통스러운 여자도 있다 둘 다 힘든거다....남자든 여자든 자신이 해보지 않은 것에 대해 힘들지않다고 말할 수는 없는거다... 적어도 상대편이 어떤 생활을 하는지 무엇이 힘든지에 대해서 들어보고 이해하려고 하면 이딴 문제는로 싸우지는 않을텐데... 그런 의미로 이 고통에 대해서 같이 느껴보아요~~ 별거 없는 블로그지만 내 블로그에 오시는 남자분들이 좀 있으신것 같아서 얘기합니다~ (이미 나이도 먹을만큼 먹어서 아줌마파워가 충만하여 부끄러운거 별로 없삼...-.-b) 그냥 넘어가도 되긴하지만 전에 게시판에서 기도 안차는 얘기들을 봐서 혹시나해서 적어봅니다... 보통 여자들의 생리주기는 대략 28일....즉 4주에 한번씩 마술에 걸립니다. (여자마다 틀려서 주기가 더 짧은 사람도 있고 더 긴 사람도 있습니다만 보통은 한달주기입니다) 게시판에서 가장 충격적인 이야기였던 마술에 걸리는 시간입니다. 생리는 하루만 하는게 아닙니다. 보통 5일에서 7일간합니다. 무지한 남자들이 생각하듯이 한번 나오고말면 끝인게 아닙니다. 생리기간동안 수시로 계속 나옵니다. (양이 많은 날과 적은 날은 있지만...-.-;;) 그 동안 계속 생리대는 하고 있어야하며 자주 바꿔줘야 합니다. 찝찝한건 둘째치고 건강에 안좋습니다... 생리통은 여자마다 틀리지만 보통 아랫배가 살살 아프거나 허리가 아픕니다. 물론 이건 기본이고 각자의 옵션으로 다른 아픈 부위가 있습니다. 주기별로 여성호르몬이 변해서 생리가 나오는것이기때문에 '생리하냐?'라며 장난하듯 하는 말처럼 정말 예민해집니다. (물론 안 예민한 사람도 있습니다...-.-;;) 호르몬때문에 예민해지는것에다 생리통으로 아픈것에서 찝찝한것까지 더해지면 신경이 날카로울만큼 날카로워지게됩니다.. 생리기간 중의 여자친구나 부인한테 괜히 깐죽거리다가 크게 싸움 내지마시고 이해하십시오. 이게 다 나중에 이쁜 아기를 낳기 위해서 하는 행사(?)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여친이나 부인한테 '마술에 걸렸어'라는 말을 들으면 알아서 조심하는 착한 남자분들... 다음날 '이제 마술은 끝났는데 왜 이리 예민하냐'는 식으로 제대로 몰라서 배려없는 나쁜놈되는 그런 불상사는 없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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