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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전하, 2007. 4. 8. 14:36, Diary/일상]
요즘 몸상태도 안좋은데다 우울의 바다에서 헤엄치며 살고 있어서
어제 '오랜만에 친구네 집에 놀러갈까...'라는 생각을 하고 전화를 했더니 전화를 안받아서 그냥 포기하고 집으로 왔다
집에서 옷도 다 갈아입고 뒹굴거리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
옷도 다 갈아입은 상태이고 몸상태도 안좋아서 갈까말까 잠깐 고민을 했는데...
전화기 너머로 건우의 옹알이 소리가 들리자마자 바로 옷갈아입고 친구집으로 출발!!!

친구 집에 가서 하루종일 안고 있었더니 기분이 좋아졌다...케케케~
물론 팔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수면부족으로 토끼눈이 된데다 정신이 없긴하지만 기분이 좋은건 좋은거야~
(요 녀석은 계속 안아달라고 보채기때문에 잠들었을때도 안고 있어야할때가 많다...ㅠ.ㅠ)
한숨 쉬고 다니는것보다 피곤해도 행복하게 히죽거리는게 좋잖아...
(깊은 한숨 한번에 수명이 몇분씩 준다고 하던데...-.-;;)
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