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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전하, 2007. 5. 7. 00:38, Diary/일상]
친구를 배웅해주고 버스를 타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버스를 타려는데 평소의 사람들보다 조금 많은 사람들이 버스에 오르려고 했다..
그런가보다..라고 하고 버스를 타려는데 뭔가 기분이 이상해서 가방을 내쪽으로 훽! 돌렸다..
가방을 보니 바로 눈 앞에 보이는 내 지갑!!!
지퍼가 열려있고 지갑에 바로 눈 앞에 보이니 무슨 생각을 하겠는가...
(항상 지퍼 잠군것을 확인하고 다니는 인간이라 열려있을 확률은 매우 낮은편인데...)
가방을 돌릴때 내 손등에 뭔가 이상한 느낌이 나긴했는데...
그게 소매치기의 손이었나보다....-.-;;;;

버스 좌석에 앉아서 가방 안을 뒤져봐도 있을건 다 있다...
지갑도 있고 디카도 있고 핸폰도 있고....
없어진거 없이 다 있는것같은데 가방이 왜 이리 가볍게 느껴지는건지....-.-;;;
소매치기들은 손이 엄청 빠를테니 거의 0.1초의 차이로 내가 가방을 돌린거겠지? -.-;;;
내 가방이 좀 복잡해서 가방 주인인 나도 지갑 찾으려면 한참 헤매야하는데....
오늘따라 이상하게 지갑이 떡하니 바로 보이다니....-.-;;;;

오늘 하루종일 정신이 없더니만 이런 일까지 생기니....-.-;;
뭐...얼굴에 정신없다고 써있었을테니 소매치기들의 타겟이 됐겠지만...
지름신께서 보우하사 지갑을 사수할 수 있었던것같다...ㅠ.ㅠ
오늘부터 열심히 질러야겠다!!!! (응?)
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