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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전하, 2007. 6. 18. 23:47, Diary/일상]
친구가 건우 데리고 마트 쇼핑가자길래 7시에 뒤도 안돌아보고 튀었다...-.-b

건우한테 맞는 책을 찾는다고 한참을 고생해서 촉감책 2권을 사고..
장난감을 고르는데 마음에 드는게 없다....-.-;;
장난감 전화기가 마음에 들긴했는데 전화기 줄에 목이 감길까봐 겁나서 못하겠고....-.-;;
(이제 7개월 넘어가는 녀석이라 잠깐만 한눈팔면 무슨 짓을 할지 몰라서...-.-;;)

장난감은 다음에 사자..라고 생각했는데 곰인형이 눈에 들어온다...
친구는 움직이는 장난감 보고 있길래 곰인형 들고 건우한테 보여줬더니 좋아죽는다...+.+
건우가 이렇게까지 오래 웃는건 또 처음봐서 한참을 흔들어줬는데도 쉬지않고 계속 웃는다....
인형털이 빠지면 아기한테 안좋을까봐 안사려고 했는데
건우가 너무 좋아하길래 제일 처음 봤던 녀석으로 하나 사줬다...
평소같으면 바느질이니 때가 묻었는지 등등을 좀 따져봤겠지만
오늘은 건우가 직접 보고 좋아한것도 인연이다 싶어서 그냥 처음 든 녀석을 선택했다.
알고는 있었지만 역시 아기들한테는 자기한테 맞는 장난감이 있는가보다...
다른거 보여줬을때는 멍하니 침만 흘리고 있더니....

건우 보면 확실히 스트레스가 확~~ 풀리나보다...
평소에 마트가면 필요한거 필요없는거 막 주워담아오는데 오늘은 휴지 하나 사들고 왔다..
그것도 살려고 산게 아니라 손이 비어서가는게 좀 이상해서 산거다...-.-;;;
(곰인형 계산은 내가 해도 들고 가는거야 친구고 들고가니...-.-;;)
역시 건우는 최강의 스트레스 해소제~~!!! >3<
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