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드디어..........그 날이 왔다..ㅠ.ㅠ
태지오라방의 출국..........털썩~
출국이 연기됐다는 소식에 기뻐했던것도 잠시...
말도 없이 가다니........우흑........OTL
(그래봤자 갈 수도 없지만....)
분명히 태지오라방은 한국에서 살기 힘든다는거 안다.
그래서 외국에서 자유를 누리면서 마음 편하게 살다가 하고싶은 음악 만들어서 돌아와준다면 그것만큼 기쁜것도 없다라고 생각은 한다..생각은..........-.-;;;;;
얼마전까지는 '잘 다녀오세요...'라고 웃으면서 말 할 수 있을것 같았는데..
역시 안되는구나...........
다시 울증이 도져버렸다.........ㅠ.ㅠ
[스포츠한국 2004-08-31 23:03]
가수 서태지가 7집 활동을 마치고 극비리에 인도로 출국했다.
서태지는 31일 오후 7시45분 인도행 아시아나 항공편에 몸을 실었다.
서태지는 이날 ETPfest 기념모자를 쓰고 흰색 티셔츠에 카고 팬츠를 입은 모습으로 인천공항에 나타났다.
서태지는 차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출국장으로 향했다.
서태지는 출국 사실을 미리 알고 기다리던 팬 100여명이 각 게이트 앞에 흩어져 있는 사이 쏜살같이 출국장에 들어섰다.
서태지가 탄 아시아나 항공편은 당초 예정이던 7시25분보다 20여분 늦게 출발했다.
서태지가 떠난 뒤 이날 7시48분께 서태지닷컴의 인터넷 홈페이지 T(서태지) 게시판에는 서태지가 미리 써 둔 글이 올랐다.
서태지는 ‘여덟번째 소리를 위해… 긴 음악여행을 떠나며’라는 제목으로 7집 활동을 마치고 인도로 향하는 소감을 남겼다.
서태지는 “난 아마 지금쯤 인도로 가는 비행기에서 망고콜라믹스 스페셜을 마시려던 찰나일 거야“라고 글을 시작, “이번 칠딥활또~옹(7집 활동) 너희 덕에 넘 재미있었어”라고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서태지는 “난 이제 또 다시 긴 음악여행을 떠나려 하는 순간이야. 벌써부터 설레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지만, 뭔가 또다른 나를 발견할 수 있을 거라 굳게 믿고 있어. 담에 끝장나는 음악을 꼭 완성시켜 버릴게”라고 각오를 다졌다.
서태지컴퍼니측은 “서태지는 인도에서 일단 휴식을 취하며 새로운 음악 구상에 들어간다”며 “얼마나 머물다 돌아올지 모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