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비전하, 2007. 11. 30. 22:33, My Hero/서태지]
드디어 오라방의 15주년 기념 앨범'[&] SEOTAIJI 15TH ANNIVERSARY'가 도착했다... >.< 택배가 도착했는지 집에 계속 전화해가면서 확인하고 집으로 달려왔다... >.< 거실에 놓여있는 택배상자.....후덜덜덜~~~~ 덩실거리며 택배상자를 안고 방으로 들어와서 제일 먼저 한 건 방청소!!! (응?) 일어나기 귀찮아하며 몸만 쏙 빠져나온 침대도 정리하고..... 바쁘게 나가면서 던져놓았던 옷들을 정리하고 바닥에 흩어져있는 머리카락도 정리하고..... 옷도 새 옷으로 깨끗하게 갈아입고 손도 깨끗하게 씻고.... 경건한 마음으로 무릎꿇고 포장을 뜯었다..... 오오오!!! 이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인가.......ㅠ.ㅠ 비닐조차 번쩍이는구낭~~~~ ㅠ.ㅠ 낮에 언니와 통화하면서 포장을 뜯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했는데... 실물을 보니 엄청 갈등이 생기더라....ㅠ.ㅠ 포장을 뜯지않은 이 모습조차 아름답단말이다............ㅠ.ㅠ 머리가 열심히 고민하고 있는 틈을 타서 손이 비닐을 뜯고 있었다.... 본능이 이성을 이겨버린것이다......-.-;;;; 그래도 그 순간에도 포장된 비닐의 옆선을 따라서 뜯고 있었던것보면 이성을 완전히 놓은건 같지는 않다...-.-;;; 포장조차 기념으로 가지고 있고 싶었지만 엄니의 도끼에 맞아죽기 싫으니 버려야겠지....ㅠ.ㅠ 하지만 이걸 어찌 버린담....OTL 덜덜덜 떨리는 손으로 케이스를 열어보니 나를 반기는 10장의 CD들....그리고 멋진 3D홀로그램..... 아아아....너무나 아름다워...........털푸덕~~~ CD 한장한장 사진을 찍고 부클릿 뒤의 번호를 확인했다.... 내 번호는 02441/15000 신의 번호는 아니지만 그래도 상위 20% 안이니 행복해해야겠지? 켈켈켈켈~~~ 인증샷~!!!! 02441/15000 근데 CD를 들을 엄두가 안난다.... 내 오디오는 포장이사하면서 아저씨들이 선을 막 뽑아서 고장나있고... 컴터는 열을 엄청나게 내고 있어서 CD 상할까봐 CD-ROM에 못넣겠다...ㅠ.ㅠ 컴터로 듣는건 도시락에서 다운받아서 듣고 있으니 그것도 좀 그렇고.... 이번 기회에 오디오를 하나 질러? (이봐!!!!) 포스터는 구겨질까봐 차마 못 꺼내봤.....쿨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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