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비전하, 2008. 3. 6. 00:04, 게임/게임이야기]
마비노기 컴백홈 이벤트로 환생카드 받으러 접속을 했더니 애가 홀랑 벗고 있다....
홈페이지 오륜가 싶어서 게임에 접속을 해보니 정말 애가 홀랑 다 벗고 있다...헉!!! 한순간 잠시 머~~~~~~~~~~~~~엉 이상한 기분에 인벤토리를 열어봤더니 무료인생의 나를 항상 괴롭히던 가방들이 하나도 안보인다... 펫들을 불러서 가방을 열어보니 펫들 인벤도 텅텅~~~ 서...설마 이게 그 말로만 듣던 해킹? 정말 홀랑 다 벗겨갔다......-.-;;; 은행인벤토리를 보니 돈이 0원.........-.-;;; 인벤도 대부분이 텅~~~~~~ (쓸데없이 모아놓은 잡동사니는 냅두고 갔군....-.-;;;) 그런데 내 꼬질꼬질 검교가 인벤토리에 얌전히 남아있다....-.-;; 마비 초창기시절부터 나와 함께 했던 황비전하꺼라고 이름 박힌 사랑하는 '꼬질꼬질 리블검교' 이거 없어졌으면 거품물었을지 모르겠으나 양심은 있는지 자기한테 필요없는건 냅두고 갔네...-.-;;; (굶어죽을까봐 열매도 몇개 남아있고....-.-;;;) 뭐랄까...이 오묘한 기분은..........-.-;;; 예전같았으면 뒷목잡고 쓰러졌겠지만 요즘 집착이 없어진듯 좀 황당한 정도? (뭐....이미 돈이야 다 팔아치웠으니 남아있는건 내 꼬질꼬질 장비들랑 짝수안맞는 마족스크롤 정도?) 게다가 가방이 닫힌지 2년이 넘어서 가방 안에 뭐가 있었는지 기억도 제대로 안난다.........-.-;;;; 다시 다 사려면 2~300만정도 들겠지만 내 장비들은 몇년전 유행대로 맞춰진거라 팔려고해도 잘 안팔릴텐데...-.-;; 그 해커도 참 뽑기를 잘 못했구만....쯧쯧~~~ 어떤 애들은 필요없는것도 다 버리고 가서 정말 텅텅 빈 상태로 있다거나... 캐릭터랑 동물캐릭 다 삭제하고 갔다거나 하는데 이정도면 양반이다라는 생각도 들고...-.-;;;; (도둑과 강도의 차이라고나 할까? -.-;;;;) 생각해보니 난 PC방에서 게임 안하는데.... 그리고 마지막으로 게임방에서 접속한건 2년 다 되어가는데 왜 이제와서 해킹이여? -.-;;; '혹시 무료유저라고 데브캣들이 정보를 넘겨서?'라며 의심을 눈길을 보내보지만 어차피 애정 식은 게임이라 그런지 그냥 무덤덤.... 나보다 해킹당했다는 문자 받고 전화한 내 친구가 더 놀란듯.......-.-;;; 컴백홈 이벤트가 되는걸로 봐서는 작년에 들어와서 퍼간듯하다..... 데브캣도 시간이 오래되서 확인도 안되고 보상을 못해준다고 하고... (그런 말 안해도 데브캣이 해킹에 대한 보상 하나도 안해주는건 이미 유명한 이야기고...-.-;;) 가드캣이니 뭐니 하면서 프로그램 다 끄라고 해놓고선 해킹은 어찌 그리 잘 당하는지..........-.-;;;; 어차피 이용자들 우습게 보는 넥슨이라 유료유저의 인생을 끝냈지만........ 지금 기분은 정말 오묘하다....-.-;; 털려서 기분이 나쁘긴한데 인벤이 널널해져서 무료플레이하기 편해졌다...라는 생각도 들고...(이봐!!!) 별로 기분이 안나쁜가보다...라고 생각했는데... 마비 들어가니까 기분이 좀 찝찝하네.......쯥~~~ 어차피 이벤트 카드도 받아놨겠다 한동안 또 잠수타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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