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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전하, 2008. 3. 12. 00:44, Diary/일상]
저녁때가 되니까 이상하게 매운오뎅이 땡겼다...
집으로 가는 길을 좀 둘러가야하지만 먹고 싶다는 생각이 떠나질 않아서
귀차니즘을 물리치고 매운 오뎅을 사들고 평소와는 다른 방향으로 집으로 왔다...

집에 거의 도착해 갈때 도서대여점에 '점포정리'라는 종이들이 잔뜩 붙어있다....
이런건 또 한번 봐줘야 예의가 아니겠어?라고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책들이 많이 남아있다....+.+

최근엔 만화책을 안봐서 별로 땡기는게 없어서 패스~~~
소설은 별로 취향이 아니지만 요즘 머리가 아파서 내 취향의 책은 못보고 있어서
가볍게 읽을 소설을 찾고 있었는데 잘 됐다...싶어서 쭈~~~욱 훑어보다가 '내 이름은 김삼순'이 눈에 띈다.
삼순이 드라마를 너무너무 사랑하지만 아직까지 책을 안읽었는데 잘됐다 싶어서 하나 집어들고...

또 뭐가 있을까? 훑어보다가 '카르세아린' 발견....+.+
꽤 오래된 판타지소설이지만 관심도 없었고 읽어 본 적도 없었는데...
친구가 싸이 일촌명으로 '칼세니안'이라고 붙여줘서 알게 됐다...
나랑 성격이 똑같다나? -.-;;;;;;;;
한번쯤 읽어보고 싶었는데 사들고 왔으니 읽어보고 확인해봐야겠다.......-.-;;;

'순정로맨티카'가 4권까지 있었는데 내 방에 숨길만한 장소가 없어서 눈물을 머금고 패스~~
(내 나이가 몇갠데 숨겨놓고 봐야한단말인가....OTL)
그러다 구석에 있는 'CAT'발견!!!
기쁜 마음으로 선택~~~~!!!

좀 더 천천히 구경하고 싶었으나 늦은 시간이라 주인아주머니께서 퇴근하셔야 할 것 같아서 여기까지만 집어왔다...
카르세아린 9권, 내 이름은 김삼순 1권, CAT 5권 해서 13000원 줬다...
한번쯤 읽어보고 싶긴한데 오래된 책이라 품절걸린 책이라...-.-;;

평소에 다니는 길이 아니라서 매운오뎅 사러 가지 않았다면 모르고 지나칠 뻔 했다...-.-;;;
역시 뭔가 땡길때는 하고 봐야하는겨....
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