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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전하, 2008. 4. 14. 22:50, 게임/게임이야기]
토요일 풀타임으로 달리고 토요일 오후부터 일요일 밤까지 친구랑 달린다고 피곤한데다
이틀 연속으로 3시간 밖에 못자서 '정말 동줍 한번만 하고 잘꺼야!!'라고 생각하고 컴터 앞에 앉았다...
부족의 노예이기도 하지만 IRC의 노예이기도 한 상황이라 IRC는 절대 안켜야지...라고 생각했는데
디갤의 언플에 낚여서 IRC에 접속해버렸다....-.-;;

하지만 몸도 피곤한데다 머리까지 아파서 그냥 자려고 하는데 날 붙잡는 한마디...
"눈하.....핵 한번 쏴볼래요?"

핵.........지금 나보고 핵이라고 했냐? +.+
우리 부족 사람들은 한두방쯤은 가지고 있고 축하빵으로 날려주겠다고 웃으면서 말하는 그 핵?
하지만 대륙 구석탱이 출신인 난 구경도 못해본 그 핵?

한시간 정도만 기다렸다가 기마 들어오면 한방 쏴달라고 하길래
핵을 쏴 볼 수 있다는데 1시간 쯤이야...라고 개겼는데......
젠장...3시간이잖아!!!!!! 네 이놈!!!!!!!! OTL
결국엔 또 4시 넘어서 자버렸다.......OTL

머리는 깨질것 같았지만 후회는 안해...
저~~구석탱이 출신인 내가 언제 핵 한방 날려보겠냐........ㅠ.ㅠ
그 엄청난 수가 도끼와 기마.........덜덜덜덜~~~~
대포동이나 가지고 노는 내가 언제 핵의 영광을 누려보겠어~~ ㅠ.ㅠ

어흐흐....핵 한번 보고 나니까 소유욕이 불끈불끈 솟아나는구나...
동줍양은 같은데 노블링 한 덕분에 두집살림하느라 허리가 휘고 있는데 핵에 침 흘리면 어쩌라는겨...ㅠ.ㅠ



P.S 지금까지 내가 날린게 핵인줄 알고 있었는데 외부의 기준으로는 '소행성'이란다...-.-;;;
근데 우리 부족원들은 왜 '핵'이라고 부를까........-.-;;;;;;;
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