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비전하, 2008. 8. 17. 03:18, Entertainment/Movie]
무슨무슨맨이 붙은 영웅물 종류는 별로 안좋아해서 극장가서 보는 일은 별로 없는데.. 워낙에 히스 레저의 조커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서 호기심이 발동하여 조조로 보고 왔다... (밤새고 가셧어요? 라고 물어볼 사람이 많겠지만...쬐끔 자고 갔음.....-.-;;;) 이건 배트맨 영환데....우째 조커가 주인공같은 기분이...-.-; 내가 너무 조커를 집중해서 봐서 그런가? -.-;;; (물론 크리스챤 베일의 수트입은 모습은...하악하악하악~~~) 히스 레저...정말 연기 잘한다... 연기 잘 하는 배우이긴 했지만 딱히 내 눈에 띄지는 않았지만 조커로 인해 눈에 팍 들어와버렷다... (역시 난 악당취향인가? -.-;;;;;;;) 조커라고 하면 배트맨 1탄에 나왔던 잭 니콜슨의 조커가 너무나 각인되어 있어서 잭 니콜슨의 조커를 어찌 뛰어넘을 수 있을까? 라고 생각했던게 미안해 질 정도다... 히스 레저는 조커를 연기 한게 아니라 조커 그 자체였다... 물론 잭 니콜슨이 히스 레저한테 밀린다는 얘기가 아니다... '히스 레저'표 조커 내가 느끼는 '잭 니콜슨'의 조커는 환상적이며 몽환적이며 기묘한 느낌이라면... '히스 레저'의 조커는 현실적이고 적나라하며 기괴한 느낌이다.... 감독의 영향도 있겠지만 '잭 니콜슨'의 조커는 환타지 영화의 영화같은 느낌이라면 '히스 레저'의 조커는 '다큐멘터리'같이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것 같다... 조커를 연기 한 것이 아닌 그 자신 자체로 조커가 되어버린 '히스 레저'의 조커는 너무나도 리얼하고 현실적이어서 더욱 더 무섭게 느껴지고 전율이 느껴진다...-.-;; (하지만 '잭 니콜슨' 아저씨의 조커도 좋아한다능... >.<) '잭 니콜슨'표 조커 조커에만 관심이 가 있었지만 다른 사람들의 연기도 멋지다... 크리스챤 베일의 수트차림은 정말 코피 터질만큼 멋지고....하악 게리 올드만의 모습은 지금까지의 영화에서 조커만큼 악랄한 악당을 연기한 사람 맞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의의 편에 선 경찰에 어울리는 모습이었다...덜덜덜덜 헐리우스 블록버스터에서 명작이 나온 듯 하다... 인간 심리가 너무 적나라하게 드러나서 화가나기도하지만 이런 메세지를 담은 영화가 블록버스터 영화로 나온다는게 신기하다... 최근 헐리우드 영화는 화끈한 볼거리만 제공하는 내용없는 영화들이라 볼 생각도 안했는데..-.-;; (화끈한 볼거리도 좋지만 난 내용을 중요시하는 편이라.........-.-;;;) 2시간 30분이 넘는 러닝타임이지만 지루할 틈이 없다.... 시각적인면에서도 내용면에서도 모두 성공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사람이 총에 맞고 폭탄터지고 하는거 보면 심장 떨려서 못보는 사람 아니라면 강추!!! -.-b P.S 다크나이트의 조커에 관한 내용을 잘 서명해 놓은 곳인데... 네타가 될 수도 있으니 주의하고 읽어보시길..... 다크나이트 : 조커의 목적, 조커의 승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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