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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전하, 2008. 10. 30. 23:40, Entertainment/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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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 이벤트 마지막 날이라 화근하게 스트레스나 풀자...라는 생각으로 선택!!
('아내가 결혼했다'를 보려고 했는데 보고나면 좀 화날것 같아서 '뱅크 잡'으로 바꿨다)

화끈한 액션..이라고 하기엔 쬐~~끔 부족하지만 나름 괜찮았음....
영국에서 실제로 있었던 미해결 은행강도사건을 영화화 한 거라고 하는데...
뭐가 살짝 부족하다고 느낀건 알려진 실제 사건에 맞게 맞춰가려고 해서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은행의 보안시스템을 바꾸는 일주일 동안 '은행을 털자'며 모인 아마추어 은행강도들을 쫓는건
경찰은 물론 흑인 갱단(?)에 심지어 007에 나오는 그 첩보기관인 MI5까지 끼어있다......-.-;;
그들이 쫓는게 돈이 아니라는게 문제라면 문제.......-.-;;;
사람들의 관계가 이리저리 얽히면서 사건은 생각보다 점점 더 커져버리게 되고.....
마지막에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만든 영화답게 그 사건의 관련된 인물들이 어떻게 됐는지까지 나온다..

'이거 대박이다'할 정도는 아니지만 적당히 재미있게 봤다...
컨디션이 좀 안좋아인지 돈을 훔치는데까지 호흡이 조금 길게 느껴지긴했지만 재미는 있었다...
앞뒤좌우 사람들이 다 있어서 자세가 불편했을 법도 한데 그다지 불편한것도 못느꼈으니....-.-;;;

어차피 교휸을 남기는 영화도 아니고 그냥 즐기는 영화니 엔딩은 그러려니.......하고 넘어가면 됨.....



아.....교훈이 하나 있다...자나깨나 카메라 조심.......-.-;;;
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