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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전하, 2009. 3. 17. 01:59, Diary/일상]
날씨가 풀려서 그런지 감기때문에 한달째 외출을 못해서 그런지 지름신이 제대로 내려오셨다....
최근 주로 눈을 반짝이며 달려드는 품목은 화장품!!!
(지름신이 내려오면 언제나 책 지름신은 옵션으로 딸려옴....OTL)

화장품 지름신이 제대로 내려온건 작년이긴한데 환율크리에 떡실신.....OTL
그때 엄니랑 언니랑 오손도손 앉아서
언니님하께서 버닝하시던 베네피트의 화장품이라던지 SK2라던지 VIDI VICI라던지...
면세점이나 해외직배송 주문하면 싸게 먹힌다는 얘길 하면서 좋아했는데...
그노무 만수개객끼때문에 환율 크리로 모든 계획이 물거품이........OTL
(그때 사려고 했던거 주문하려면 거의 2배 가격........ㅇ<-<)

그래서 최근엔 가격이 싸면서 사람들 평이 좋은걸 찾는 재미로 살고 있다...-.-;;
언니님의 말에 펄럭귀를 펄럭펄럭 휘날리며 이것저것 찾아 보고 침 흘리면서 댕기는 중....
어차피 난 색조화장은 거의 연례행사이니 기초화장품이나 좀 찾아보자는 마음으로 댕기고 있지만
진짜 기초(스킨로션)은 유분기 한가득한걸로 써야해서 쓰던거 써야하고.....
대부분이 기초보수공사(?)용 화장품들........

중저가 화장품도 해외브랜드는 환율크리로 가격이 오르긴했지만....
국내 브랜드의 경우에도 괜찮은것도 있고 입소문만으로 얘기돌고 있는 싸고 괜찮은 화장품들도 있으니까...
이것저것 보다보니 욕심도 생기고 지르고 싶은 마음도 굴뚝같지만
예전처럼 무턱대고 지를 수 없으니 고민만 늘어가고 있다....

뭐....미친척하고 지른다고 해도 그걸 언제 다 바르냐는거지....OTL
내 얼굴은 하나라고.........OTL
게다가 과유불급이라고 아무리 내가 민감성에 건성피부라서 왠만큼 영양을 줘도 쭉쭉 흡수하긴하지만
너무 많이 발랐다가는 그 뒷감당도 무섭고.........-.-;;;
(그것보다 우선 내 피부에 맞을지를 먼저 걱정해야하는거 아냐? OTL)


그냥 밀린 화장품 리뷰나 하면서 놀아야겠다........ㅠ.ㅠ
안그랬다간 또 무의식 중에 지르고 있을지 몰라........OTL
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