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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전하, 2009. 4. 30. 17:31, Entertainment/Movie]

개봉 당일에 친구랑 작당하고 조조로 찍고 왔다....-.-b
충격적인 영상 어쩌고 하길래 '훗~ 그래봐야...'라며 자신했는데.....
아직까지 충격에서 못벗어나고 있다...-.-;;;

시사회 보고 온 사람들이 호불호가 확실히 나뉠거라고 하던데 그 말에 오뷁만배 동의!!!
나는 好쪽이긴한데 이걸 남들에게 뭐라고 하면서 추천을 해야할지........-.-;;
솔직히 말해서는 추천할 자신은 없다........-.-;;
이건 평범하고 건전한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은 받아들이기 힘든 영화가 될것같다...
영화가 좋긴한데.....뭐라고 표현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스토리는 복잡한게 아닌데 워낙에 충격적인 장면들이 많은 탓에
심하게 놀라서 그런지 머리 속 생각들이 뒤죽박죽이 되어 표현해 나올 길을 못찾고 있다...-.-;;;

'올드보이' 개봉 당시 극장에서 사전정보 없이 보고도
금기를 깨는 그 설정들에 환호를 보낸 나지만 이건 솔직히 좀 충격적이다....-.-;;;
내가 워낙에 특이한거 좋아하고 뒷통수를 후려치는 스토리에 열광하는지라
왠만큼 터부시되는 상황에 대해서도 잘 받아들이는데도
박쥐는 진짜 사람 힘들게 만드네.....-.-;;; (나 심장 안좋단말이야......OTL)
스토리만 들었다면 '별거 아니네...'라고 넘어갔을지도 모르겠는데....
(정확히 스토리가 별거 아닌건 아니다....내가 이런 스토리에 거부감이 덜 한거지....-;;;)
화면이..............화면이..........................덜더럳럳러덜

정신이 없으니까 포스팅도 횡설수설하네........-.-;;;
근데 머리 속에 있는걸 어떻게 정리해서 써야할지 모르겠다...
어떻게 표현해서 말을 해야 할지....진짜 모르겠다......
시간이 좀 지나면 나아지려나? -.-;;;

어쨌든 어느정도 각오를 하고 봐야 할 영화!!!
하지만 한번쯤 보는것도 괜찮을듯.........-.-;;;;
호불호는 확실히 나뉨.........-.-;;;;;


P.s '올드보이'를 보며 관객들의 수용수위가 높아지지 않았다면....
박찬욱 감독이 평범한 평을 듣는 감독이었다면 절!대! 만들어질 수 없는 영화임은 확실하다....-.-;;;

P.s 송강호씨 연기야 말 할 필요가 없는거고...김옥빈의 점점 탐욕스럽게 변해가는 눈빛도 마음에 든다

P.s 신하균....꿈에 볼까 무섭다.........ㅠ.ㅠ
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