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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전하, 2009. 5. 2. 04:50, Entertainment/Movie]

하루...아니지....거의 이틀만에 겨우 정신이 돌아오는 듯 하다....완전히는 아니지만...-.-;;
영화를 보고 돌아온 날은 농담 안하고 하루종일 제정신이 아닌 상태....

이 영화 박쥐.........혹시 중독성이 있는건가? -.-;;;
영화 끝나고 나올때까지만해도 영화가 잘 만들긴 했어도 두번은 못 볼 것 같았는데.....
지금은 '한번 더 보러갈까?'라고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그것도 IMAX로....-.-;;;
혹시나 놓친 장면이 있나 궁금하기도 하지만 그 강렬한 화면들이 다시 보고 싶다..........
그 강렬한 화면들에 충격받아 이틀동안 정신도 못차린 주제에 또 보고 싶어하다니...나 혹시 매저키즘?

그 정신없이 쓴 포스팅에서도 얘기했지만 이건 지금의 박찬욱 감독이라서 가능한 영화같다...
솔직히 상업성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어보이는 영화에 헐리우드가 공동투자를 했으니...
박쥐는 박찬욱 감독이 '자기가 찍고 싶은대로 다 찍은 영화'같다.........-.-;;;
일반의 감독이라면 투자자들이 수익성때문에 관객들 입맛에 맞게 고치라고 압력을 넣었을텐데...
이 영화는 투자자들도 '너 찍고 싶은대로 찍어라'라고 한 것 같다...
안그러면 이렇게 나오기 힘들다.....
아마도 '박찬욱'이라는 네임밸류 때문이겠지........-.-;;



상현 역의 송강호씨 연기는 진짜 최고...........-.-b
놈놈놈을 하도 많이 봐서 (극장에서만 20차 찍었으니....-.-;;)
현재 나한테 송강호씨는 놈놈놈의 태구 이미지가 강력하게 남아있을텐데도 불구하고
태구의 모습은 전혀 없고...완벽하게 상현이라는 사제의 모습으로만 보였다.....-.-b
게다가 사제복이 그렇게 에로틱해 보일 수가 없었다...
(신부님들께 죄송...근데 화면이 진짜...............ㅠ.ㅠ)
심지어 송강호씨가 엄청 섹시해보인다...핥핥핥~~~
'송강호가 섹시해 보이더라'는 딸의 말에 호기심을 보이시는 어머니......-.-;;;;


사용자 삽입 이미지

태주 역의 김옥빈의 눈빛 연기 완전 마음에 들었다..... >.<
내가 여배우와 탤런트들의 이름도 잘 모르고 얼굴은 더 구분못한다...다 비슷비슷해보여서....
(심지어 난 김태희도 구분 못한다....여러명이랑 섞여있으면 진짜 구분 못함....-.-;;)
그런 상황이니 김옥빈이 누궁미? 얘는 뭥미? 우째 여주인공으로 발탁된겅미? 이라고 생각했는데...
(박찬욱 감독의 여배우 보는 눈은 꽤 날카롭다는걸 알긴하지만...그래도 걱정이.....-.-;;;)
태주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해가는데...그때마다 변해가는 눈빛이 진짜 좋아... >.<
솔직히 발성이라던가 몇몇 부분은 마음에 걸리지만 눈빛만큼은 진짜 태주.....
김옥빈은 태주역이 완전히 몰입한 듯 하다.....꾸덕꾸떡....



태주의 남편이자 상현의 친구인 강우 역의 신하균
진짜 나 너무 무서웠다...다른 장면들보다 강우의 모습에 더 심한 충격을 받았다...ㅠ.ㅠ
꿈에 볼까 무섭다고 했는데 진짜 잘때 고생 많이 했다...ㅠ.ㅠ
불끄고 누웠는데 강우의 모습이 어른어른....꺄아악.........살려주세요.....ㅠ.ㅠ
그렇게 한참을 침대에서 괴로워하다 겨우 잠들었고 다행히 꿈엔 안나왔는데
눈 뜨자마자 또 생각났다.....진짜 저 좀 살려주세요....ㅠ.ㅠ



태주의 시어머니이자 강우를 과보호하는 라여사 역의 김해숙씨...
역시 관록이 묻어나는 연기.....무서웠어요........ㅠ.ㅠ
눈빛만으로도 완전 공포였어요........ㅠ.ㅠ



어제 '박쥐'의 장르가 '드라마멜로'라고 되어 있는걸 보고
"이게 무슨 멜로야!!!! 이건 호러물이고 슬래셔 무비라고!! 버럭버럭"이라고 화를 냈는데
머리 속에서 뒤죽박죽 되어 있던 강렬했던 이미지들이 서서히 제자리를 찾아가면서.....
공식홈페이지가서 예고편이랑 영상들을 보면서 스토리를 천천히 되짚어봤다...
이 공포물같은 박쥐가 '멜로'에다가 '로맨스'인데다 심지어 '순정'인거잖아!!!! ㅇoㅇ;;;;;;
그러고보니 나 정사씬도 멀쩡하게 봤구나...내가 제정신이 아니긴 아니었나보다.......-.-;;;
(평소 로맨스물은 물론이고 야한것도 꺼려함.....그래서 연애물은 TV로도 잘 안봄.........-.-;;)

태주가 맨발로 동네를 달리다 상현을 보고 뒤를 돌아 달려갈때
상현이 태주를 뒤에서 안아올려 자신의 낡은 신발을 신겨주는 장면....
아놔....진짜 두근두근해.......(아잉~~ 몰라몰라~~~ >.<)



공포물 엄청 싫어하는 언니님께서 볼거라고 한다...-.-;;;
겁많은 언니를 생각해서 내가 강하게 말렸는데도 박찬욱 감독꺼라서 한번 보고 싶단다.......-.-;;
역시 '박찬욱 네임밸류'가 대단하긴 대단하다.........-.-;;;;;;
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