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명복을 빕니다

친구 만나서 영화보고 점심도 거하게 잘 먹고 놀고 있는데 TV에서 흘러나오는 '노무현 전대통령 서거'소식
잠시 멍~~~~~~~~~~~~~~
그러고 좀 있었는데 갑자기 눈물이 펑펑 쏟아지는데 주체를 못하겠더라....
결국엔 너무 심하게 울다가 점심 먹은거 다 올려버리고....
저녁도 먹다가 다 올리고........-.-;;;;;;

노 전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모두 잘했다고 찬성표를 던지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불의를 참지 못하고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하셔서 존경하는 분이었는데.......ㅠ.ㅠ
이렇게 몸이 못버틸 정도로 울고있다는 사실에 나도 깜짝 놀랐다......
김수환 추기경님께서 돌아가셨을때도 울긴했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노사모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많이 존경하고 좋아했던 분이라서 그런가보다...
참여정부시절에 너무 공격을 많이 받으셔서 은퇴 후 편하게 사셨으면 했는데......ㅠ.ㅠ

전두환 놈이 대통령 해먹던 시절에 어린 시절을 보낸터라...
독재에 대해서는 거의 노이로제 반응을 보이는 인간이라 현재 2MB에 대해서 치를 떨고 있다...
지금 빈소가 봉화마을에 있어서 서울에 분향소를 차렸더니 거기다 경찰병력 보내서 막고 있다며?
이게 독재 아니고 뭔데? 전직 대통령이 돌아가셨는데 정부에서 분향소를 마련해주지는 못할 망정....
그저 사람들이 조금만 모여도 무서워서 벌벌 떠는 꼴이
정권 뺏길까봐 광주에 총질하라고 명령하던 살인마 전두환이랑 뭐가 다른데....

진짜 이 돈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나라에서도 개천에서 용 날 수도 있다는걸......
가난하고 가진것 없고 연줄이 없어도 열심히 하고 바르게 살면 성공할 수 있다는걸 보여주신 분인데.....ㅠ.ㅠ

사랑합니다........그리고 존경합니다........
그 곳에서는 평화롭기를.........ㅠ.ㅠ



P.S 부산엔 분향소가 없으려나.........ㅠ.ㅠ

P.s

이제 다시는 노간지를 못보게 되어버렸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