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비전하, 2009. 8. 18. 17:08, Diary/일상]
꿈자리가 뒤숭숭한 상태에서 눈을 뜨고 정신 좀 차리고 일어나서 거실로 가서 TV를 켰는데 MBC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속보가 나오고 있다... 요즘 꿈자리가 뒤숭숭하고 버라이어티한 꿈들을 매일 꿔서 계속 꿈속을 헤매고 있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잠이 덜 깼나하고 다시 눈을 비비고 봐도 TV 속의 자막은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속보.... 놀래서 다른 채널을 돌려봐도 다들 드라마나 다른 프로그램을 하고 있고.. 뉴스채널엔 광고가 나오고 있다..... 광고야 그렇다고 치더라도 전직 대통령께서 서거하셨는데 드라마에 스포츠 중계방송이라니!!!! 입에 거품을 물고 욕을 하고 있었는데 단지 MBC가 제일 빨랐던거였다...-.-;; 대충 시간을 계산해보니 내가 눈을 뜬 그 시각즈음에 김대중 대통령께서 서거하셨다는 계산이 나온다.. 병원에 입원하셨다가 중환자실에 들어가셨다는 얘길 들었을때... 노무현 전 대통령 각하 돌아가시고 충격 많이 받으셔서 몸에 무리가 가서 그럴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얼마전 병세가 완화되서 일반실로 옮겨졌다가 다시 중환자실로 가셨을때 걱정을 많이 했다.. 다시 중환자실로 가실때 터진 사건이 '미디어법 강행 통과'였으니... (물론 환자분께 직접 말하진 않았을거라고 생각하지만....-.-;;;)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위해 투쟁하셨던.....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의 상징인 두 분의 전직 대통령께서 이 삽질 정권에서 그것 3개월 간격으로 돌아가셨다... 이런 일들이 어떤 의미가 될지는 시간이 지나면 알 수 있겠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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