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비전하, 2009. 9. 15. 23:47, Diary/잡담]
암투병 배우 패트릭 스웨이지 별세
어릴때 우리 식구 모두가 TV앞에 모여서 열심히 보던 '남과북'이라는 미국드라마가 방영됐는데..... 페트릭 스웨이지는 그 드라마에서 남부군으로 출연했었다... 남북전쟁 때의 이야기이고 패트릭 스웨이지는 그때 남부군의 장교로 나왔는데.... 다리를 저는 역이었는데 그 장면들이 인상에 남았는지 사람 이름과 얼굴을 엉뚱하게 연결시키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내가 얼굴과 이름을 정확하게 외우게 됐다... 그러다가 '더티댄싱' 영화가 개봉이 됐고.... 언니님하께서 홀딱 반하는 바람에 음악은 진짜 주구장창 많이 들었다.... 비디오테잎은 나이가 안돼서 못봤고 언니가 편집해놓은 댄싱 장면만 보고 입이 떡 벌어졌고... OST 테잎을 언니 몰래 듣다가 잃어버려서 혼나기도 했고.......ㅠ.ㅠ 대부분의 사람들은 패트릭 스웨이지라고 하면 '사랑과 영혼'에서 나왔던 배우로 기억을 하겠지만 나에게 패트릭 스웨이지의 댄싱장면과 다리를 절면서 걷던 장면이 기억이 난다.... 얼마전 췌장암에 걸렸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는데.... 암을 이기기 위해서 엄청 노력중이라는 기사를 보고 꼭 나으시길 빌었는데... 마지막까지 연기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다가 돌아가셨다니까 그래도 마음이 덜 무겁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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