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고대인들이 예언한 2012년에 지구가 멸망한다는 이야기의 재난영화....

보는 내내 헐리우드식 영화 풀어나가기에 실소를 금할 길이 없었다...

이혼을 했어도 절대 우리는 가족이며 우리 가족 이외의 다른 사람은 허용하지 않는거라던지....
저 놈이 인류의 1/3을 죽일뻔 했는데도 박수치고 기뻐하고 있는 장면이라던지...
절대 아이들은 죽지 않는다던지.......
양심과 도덕을 내세우며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모든 이는 평등하다고 얘기하는거라던지.....

내가 보기엔 가장 냉정한 판단을 내리던 장관 아저씨가 킹왕짱이었는데.....-.-;;;
그리고 어차피 모두 살리자고 했던 그 사람들도 다 돈을 지불한 부자들이라는거....
어차피 돈 없는 인간은 죽는건 마찬가지임.....

그리고 몇년만에 문을 열었을때 산소가 충분하다고 누가 그래?
지구상의 식물들은 다 쓸려갔을텐데....-.-;;;

어차피 생각하면서 보는 영화가 아니니 적당히 넘기면서 보면 되지만
그래도 보다가 웃겨 죽는 줄 알았다.........보는 내내 크크크크크크큭!!!!
크게 웃는게 아니라 완전 비웃음.........
물론 헐리우드의 자금력으로 만든 CG는 훌륭했음.....
항공모함이 낙엽처럼 나뒹구는 모습이라던가
땅이 갈라지고 건물이 사정없이 무너지고 쓰나미가 밀려오는 모습들은 멋지더라...

국내 포스터는 전혀 상관없는 장면이라서 다른 포스터로 대체.....
산 꼭대기에 있는 수도승이 뭔가 멋진걸 할 줄 알았지...낚였어.........-.-++

생각없이 끝없이 밀려드는 파괴의 화면만을 즐기고 싶다면 추천!


P.S 난 샤샤X고든 을 지지한다!!!! (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