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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전하, 2009. 12. 18. 22:57, Entertainment/Movie]

모든 언론과 평론가의 극찬을 받던 영화라 잔뜩 기대하던 영화
이왕이면 큰 화면으로 보자!! 라며 친구를 꼬셔서 스타리움에서 조조로 보고 왔다.

새벽에 사람들 평을 보고 다녔는데 전부 3D로 보라고 하길래 어떻할까 한참 고민을 하다가
시간표를 보니 3D로 보려면 다음주쯤에야 자리가 나서 3D로 보려면 약속 시간을 바꿔야해서
계속 고민만 하지말고 그냥 물어자..라는 생각에 친구한테 연락을 해보니 친구는 이미 꿈나라.....-.-;;;
운명이려니.....하고 그냥 스타리움에서 아바타를 디지털 화면으로 감상하고 왔다

영화가 끝나고 나서 둘의 표정은 ∼(OㅁO)∼
3D 화면은 아니었지만 스타리움의 큰 화면과 사운드에 압도 당해서 둘 다 정신줄을 놔버렸다
도대체 제임스 카메론 감독 아저씨는 영화에다가 뭔 짓을 한거야!!!!!
2D로 봤는데도 이 정돈데 3D로 보면 도대체 어떤 화면이 나온다는거냐고!!!!

멀미를 엄청 잘하는 스타일이라 3D 화면에 적응을 할 수 있을지 미지수이지만
(화면이 빙글빙글 돌아가는 게임만 해도 멀미를 해서 요즘 유행하는 FPS 게임도 못함)
그래도 3D로 한번 더 보겠다고 결심했는데 친구한테 물어보니 순순히 같이 가자고 한다....
그럼그럼....이런건 놓치면 기회가 없으니 역시 기회가 될 때 봐야하는겨!!!!

영화상영시간이 2시간 40분이 넘는데도 시간 가는걸 못느낄 정도로 정신 놓고 봤다
근데 영화 내용에 대해서 말해보라고 하면 헐리우드식 뻔한 이야기 전개란 말이지....-.-;;;;
원체 머리 굴리면서 영화 보길 좋아하는 애라 스토리가 뻔하게 흘러가면 좀 짜증도 나는데
환상적이고 멋진 화면에 압도되어 그런 생각조차 못하고 감독이 이끄는대로 따라가기 바빴다

올 겨울 가장 추운 날씨에 출근하는 사람들과 함께 버스를 타야할 이른 시간인데다
칼바람+바닷바람을 맞으며 극장에 가야했지만 그런건 다 괜찮아.....다 용서 할 수 있어....ㅠ.ㅠ



P.S 근데 영화의 도시 부산에 IMAX가 없어....있었는데 없어졌어....OTL

P.S 다음주에는 아바타 디지털3D도 예매해놨고
셜록홈즈랑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도 개봉해서 3일 연속으로 조조를 달려야 할 것 같다.....
근데 주말에는 서울에도 가야하는데.......난 이제 죽었다.............OTL
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