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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전하, 2010. 1. 20. 23:43, Diary/일상]
엄니께서 다리가 아프셔서 엄니 모시고 정형외과에 다녀왔다
진료 받고 주사 맞으러 가신 엄니 기다리면서 멍하니 출입문을 보고 있는데
할머니 한분께서 지팡이를 짚고 문을 열고 들어오셨다

'어서오세요~~'라며 상냥하게 웃으며 할머니를 맞이했다
안면 있는 간호사 아가씨는 '직업병이죠...'라며 웃음을 날리고...
처음엔 뭐가 잘못된지 몰랐던 난 얼굴만 빨개지고......-.-;;;;;;;
난 혼자 보호자로 병원에 간건데 가게에서 버릇이 그대로 나온듯.....ㅠ.ㅠ

요즘 물건 사러 갔다가 손님 들어오는것만보면 인사를 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자꾸 든다...
아무래도 직업병이 새로 하나 더 생긴듯......-.-;;;;;;;;;;
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