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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전하, 2010. 3. 29. 23:54, Diary/일상]
지금 제일 중요한건 실종된 애들 찾는거라고!!!
당장 답도 안나오는 소모전하면서 싸우지말고 그 정성으로 기도라도 하라고.....ㅠ.ㅠ
가족들 입장도 이해가 되고 수색작전하는 사람들 입장도 이해가 되고
어느편도 들지 못한 상태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참 힘들다.....

군사기밀과 온갖 음모론이 버무러져서 별 희안한 얘기들이 나오는데 그런데 에너지 소모하고 싶지않아
평소같으면 음모론에 귀가 솔깃하면서 전투종족 본연의 모습을 보였겠지만
당장 사람 목숨이 걸린 일에는 거기에 소모할 에너지따위는 없다구.....

난 종교가 없지만 그래도 기도는 할 수 있어....
미신이든 주술이든 기적이든 뭐든 좋으니까 제발 무사히 돌아오기를.......


P.S 사촌동생이 군대에 가 더 신경이 쓰이고 가슴이 아픈가보다......
그 녀석은 육군으로 가서 북한군보다 더 무섭다는 예비역들과 씨름하고 있지만.....-.-;;;;;
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