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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전하, 2010. 4. 16. 23:46, Diary/잡담]
기적은 없었다! 천안함 영웅들 '통곡의 귀환'(종합)

기적이 일어나길 기도했지만 결국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실종된지 20일만이나 지났으니 생존에 대해서는 기대 할 수 없는것도 안다
하지만 머리는 포기했지만 가슴은 포기가 안되게 사람 마음인데
실종된 사람들의 시신을 한 구씩 찾아오는데 왜 그리 가슴이 아픈지...
그래도 시신이라도 돌아왔으니 다행이라고 해야하는 상황이 참으로 원망스럽다

새벽2시쯤 수색이 중단됐을때도 나머지 8명은 아침에 찾을 수 있을거라고 믿었는데
하루가 지나도록 소식이 없다...
가족들은 산화자 처리에 동의하고 시신을 찾기 위한 수색을 중단해달라고 요구했다
얼마나 가슴이 아팠을까...포기하고 싶지 않은데 포기해야하는 상황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제발 다른곳 어딘가에서라도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뭔가 울분에 차서 하고 싶은 말이 많았는데...슬프고 속상한데 뭐라고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다
그냥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쬐끔 울어야겠다.....
제발 그 곳에서는 아프지말고 항상 웃을 수 있기를.....
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