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비전하, 2010. 5. 21. 23:12, Entertainment/Movie]
링 시리즈를 찍은 일본의 공포영화 감독인 나카타 히데오의 작품 언니님이 친구랑 약속 있다고 날 버리고 가길래 쿡TV를 뒤지다가 보게됐다.... 초반에 재미 없으면 끄려고 했는데 난 옛날 이야기 해주는 식 풀어나가는거 좋아한단말이야... 결국엔 앉아서 다 봐버렸네......-.-;;;; 링이나 검은 물 밑에서처럼 많이 놀래거나 기겁할정도 무서운건 없지만 깜짝 놀래키는 장면은 몇장면 있었음 '아이쿠 깜짝이야'정도는 되는데 '뭐야 이거 무서워'까지는 안됨.... 그냥 일드 중에 괴담을 다루는 드라마같은 느낌정도? 딱 그 정도 원래 내용이 8시간짜리 만담이라고 하니까 옛날 이야기 듣는 기분이 났던게 맞는거지...크흐흐~~ 무사에게 돈을 빌려줬다가 억울하게 죽은 침술사의 딸과 죽은 침술사의 저주로 집안이 풍비박산이 난 무사 집안의 아들이 아무것도 모른 상태에서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이야기가 풀어져나가는데..... 나이차이가 심하게 나는 연상연하 커플로 남자가 떠날까봐 집착하던 여자의 저주로 이야기가 공포로 넘어가는데 일본 공포영화를 볼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일본 귀신들은 기분 나뻐.... 직접적인 원한 관계도 없는 엄한 사람을 죽여....죽일거면 원한 있는 놈을 죽이라고!!!! 하지만 마지막 장면은 호러도 아니고 낭만적인것도 아니고 엽기이거나 코메디이거나...-.-;;; 내용이 문제가 아니라 장면이 좀 엽기적이었다......크흐흐흐흐~~~~ 이 영화의 교훈은 뭐지? 돈 함부로 빌려주지마라?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 서리가 내린다? 어쨌든 그냥 2시간짜리 전설의 고향 보고 온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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