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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전하, 2010. 10. 23. 23:57, Diary/잡담]
세계 최대 규모 불꽃축제…부산 밤하늘을 수놓다

올해 부산 불꽃 축제도 패스~~~
감기 걸려서 병원가서 주사 맞고 약먹고 사는 주제에 무슨 불꽃축제......ㅠ.ㅠ
몇시간씩 바닷바람 맞으면서 있다간 그대로 쓰러질지도 몰라....잡아줄 사람도 없는데.......ㅠ.ㅠ

근데 부산 불꽃 축제 규모가 점점 커지는것 같다
처음에는 하루만 했는데 이제는 3일동안 하네....-.-;;
첫날은 전야제로 공연만하는것 같고 둘째날은 세계 불꽃 축제해서 다른 나라에서 가져온 불꽃쇼
마지막 날이 하이라이트 8만발의 불꽃이 50분동안 하늘을 수놓게 되는데 단일 규모로는 세계 최대라던데

사람이 점점 더 많아지는것 같아서 불꽃 보러 갈 엄두가 안난다....
바가지 요금도 짜증나고........-.-;;
(교통편이야 멀긴해도 집까지 걸어올 수 있을 정도는 되서 교통편 걱정은 없지만)

문제는 집에 있으면 폭죽 터지는 소리가 다 들려......ㅠ.ㅠ
큰게 터질때는 집이 울릴 정도로 정말 리얼하게 들려서 염장 제대로 질리는데
옥상에 올라가봐야 아파트 앞의 작은 산에 가려서 불꽃 끄트머리나 잠깐씩 보여서 더 염장 질려...ㅠ.ㅠ

생중계 해준다길래 집에 치킨 사들고 룰루랄라 와서 TV로 봐야지라고 했더니 이것들이 사기쳤어!!
생중계라고 하면 처음부터 보여줘야지...뉴스 하다가 중간에 15분 찔끔 보여주고 또 뉴스하냐!!!
차라리 안보느니만 못하잖아........ㅠ.ㅠ
처음부터 중간에 잠깐만 생중계라고 하라고....기대하니까 실망감이 더 크잖아...ㅠ.ㅠ

체력 좀 길러서 내년에 도전해볼까? 라고 하지만 역시 귀찮.....쿨럭
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