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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전하, 2011. 1. 21. 18:19, Diary/일상]
TV나 신문에서나 보던 이야기가 우리 가게에 생겼다

어떤 분이 25년전 외상값을 갚는다고 가게를 찾아오셨다
그때 갑자기 이사를 가게 되서 돈도 못갚고 이렇게 늦었다면서 죄송하다고 떡도 가져오셨다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벌어지니 어안이 벙벙
누군지 기억도 못할만큼 오래된 일인데 그 분은 어머니를 알아보시더라
계속 마음에 짐으로 남아있었던듯 -.-;;
그 분은 마음의 짐을 덜어서 좋고 우리는 마음이 훈훈해져서 좋고 모두 다 좋은 일~~

떡은 동네 사람들이랑 나눠먹었고 엄니께서 외상값 받은건 보시해야한다고 하시네
감기때문인지 기분도 안좋고 몸상태도 안좋았는데 정신이 번쩍 든다
오늘은 기분 좋게 마무리 할 수 있겠다~~ >.<
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