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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전하, 2011. 4. 9. 23:23, Diary/일상]
베스양 결혼식 갔다왔다

안그래도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간다고 날씨가 심하게 변덕스러운데
따뜻한 남쪽나라 출신에게 서울 날씨는 추울지 따뜻할지 알 수가 없어서 진짜 고민 많이 했는데 결국엔 추웠음 ㅠ.ㅠ
뭐 그래도 얼어죽지는 않고 무사히 다녀왔다 케케케케~~~

청첩장 봤는데도 왜 사당이라고 생각한건지 지하철 타고 사당가다가 기분이 이상해서 청첩장 다시 보니까 신도림;;;
안그래도 늦어서 결혼식 전에 얼굴 못보는거 아닌가 조마조마 한 상황이었는데 ㅠ.ㅠ
급하게 내려서 다시 신도림으로 -.-;;
서울은 지하철 문이 오른쪽 왼쪽 골고루 열려서 좋긴좋아...크흐흐흐~~

다행히 예식 9분전에 도착해서 베스양 얼굴 잠깐 봤다.....휴~~~
지크양은 신랑이랑 같이 와서 염장질 잔뜩하고 민츠군은 지각~
생각지도 못했는데 에바양이 와서 놀랐다...진짜 몇년만이야~~ >.<

야외라서 쌀쌀한 날씨에 그대로 노출됐다 ㅠ.ㅠ
나도 혹시나 해서 가져온 반팔 스웨터 껴입고 가서 그럭저럭 버텼는데 신부는 진짜 고생했음 ㅠ.ㅠ

다음에 서울 올라오면 유부녀라고 다들 안놀아주면 어쩌지? ㅠ.ㅠ
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