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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전하, 2011. 4. 23. 01:53, Diary/일상]
정신이 우주로 여행 가 있는 동안 치과나 갔다와야지...라고 별 생각없이 갔는데
생각했던것보다 일이 커졌다

원래 목적은 신경을 누르고 있어서 다 자라올라오길 기다리는 아래쪽 사랑니 상태도 볼 겸
몇일 전부터 시리기 시작한 이빨 상태도 봐달라고 해야지...라며 갔는데
시린 이가 그냥 때워둔게 손상이 간 줄 알았고 의사샘도 간단하겠다며 시작했는데
때워둔거 빼고보내 상태가 안좋은가보다...바로 마취하고 신경치료 OTL
마취도 했고 이미 혼이 나가있는 상태라서 크게 아프지는 않았다
치과에서 소리지르는 스타일도 아니지만 진짜 멍.....해서 -.-;;;;;;

사랑니 상태는 아직도 좀 더 기다려야 하는 듯 -.-;;
다시 대충 때워주시려나 했는데 사랑니가 좀 더 잘 자랄 수 있도록 이빨을 조금 더 갈았다 -.-;;;
(어금니쪽으로 살짝 기울어져서 기대고 있는 모양이라 -.-;;;)
근데 사랑니가 신경치료한 이빨 반대쪽에 있는데 의사샘이 이쪽 마취는 깜빡하셨나보다
마취도 안 된 상태에서 생이빨이 갈리는 고통..............이 느껴져야하는데 아무 생각없이 없음 -.-;;
뭔가 좀 아픈것도 같기도 하고 뇌도 흔들리는데 그냥 멍~~~~ -.-;;;;;
나 진짜 패닉상태긴한가봐 케케케케케케~~~~~~~~

정신없는 틈에 아픈 치과치료를 해버리자라고 결정내린건 잘한것 같다
정신줄은 놨지만 그래도 생각은 냉정하게 할 수 있는게 참 신기하지만 지금 내 상태가 그렇다 -.-;;;
머리와 심장이 따로 놀고 있어 케케케케케~~~~~~~~~
대장의 공식입장이 나올때까지 어떠한 판단도 하지 않으려고 버티는 중이니 -.-;;;;;

어쨌든 한동안 치과 계속 다니게 생겼다 -.-;;;;
정신없는 틈에 아픈 치료 빨리 끝내면 좋지 뭐......ㅠ.ㅠ

문제는 난 별로 안아프지만.............통장은 참 많이 아파할텐데.............ㅠ.ㅠ
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