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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전하, 2011. 5. 4. 23:58, Favorite/Thing]

작년 겨울부터 갑자기 필이 꽂혀서 텀블러 텀블러 노래를 부르고 다녔는데
별로 마음에 드는게 없어서 고민만 계속 하고 있다가
서울가서 언니가 쓰는거 보고 홀딱 반한게 커피빈의 아령 텀블러

언니 가방 안에서 텀블러가 막 굴러다니고 있었는데
이것저것 많이 들어간 가방에서 커피가 쏟아지지 않고 있는걸 보고 마음에 들었다
언니 집에 온갖 예쁜 텀블러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그림도 없는 이 녀석에 필이 꽂혔음 -.-;;

평소에는 아기자기하고 예쁜 그림 있는걸 선호하는데도
뚜껑을 꽉 닫아두면 쏟아지지 않는 구조가 제일 좋아~ >.<
게다가 항상 노래를 부르던 스테인레스 재질 -.-b

언니한테 텀블러가 어디껀지도 못 물어보고 내려왔기때문에 인터넷으로 여기저기 뒤져서 찾아냈다
커피빈에 가서 사야하나? 라고 고민했는데 락앤락 텀블러에서 로고만 바뀐거라고 해서 그냥 락앤락꺼로 질렀다
블루와 그린을 두고 고민하다가 블루는 겨울에 쓰기 좀 애매해서 그린으로 결정~

350ml짜리라서 양도 넉넉하고 입구 부분도 넓어서 얼음도 막 들어가고 좋아~
차망이 있어서 차잎도 걸러낼 수 있다고 하는데 잎 차 넣고 마실 일이 있을까? -.-;;;

원래 커피 따뜻하게 마시려고 텀블러 텀블러 노래를 불렀는에 겨울 다 지나가고 질러버렸네 -.-;;
결국엔 아이스 커피 시원하게 마실 용도로 쓰게 생겼네....
아이스티나 타 마셔야지~~~ 잇힝~ >.<
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